요즈음 날씨가 변덕이 심하다. 지난 주말부터 강원 영동지역에는 폭설이 내리고, 비가 그리 잦지 않았던 대구에는 여름 장마처럼 짓궂게 내렸다고 한다.
- 서리지 제방에서 내려다 본 지상철 차량기지-
오늘(20)은 시등회 정기산행 일로서 시산제를 지내기로 했다. 지난 17일~19일(2박 3일) 대만 여행 (타이베이, 야류지질공원, 스펀 풍등 날리기, 진과스 황금박물관, 지우펀 홍등 골목 등)을 다녀와 피로감이 좀 있었지만 집을 나섰다.
- 서리지 수변 산책길 -
3호선 범물역에서, 종점인 ‘칠곡 경북대학교 병원역’에 내렸다. 범물동 출발 시에는 가끔 빗방울이 떨어졌는데, 서리지에 당도하니 하늘이 덜었다. 도덕산(660.7m) 지능에 올라 시산제를 지냈다. 그리고 서리지를 한 바퀴 돌았다. 비를 뿌리지 않은 하늘 신에게 감사했다.
- 시산제 준비 -- 음복 -
그 후, 보병 제50사단 인근의 칼국수 집에서 점심을 먹고 나서 산행을 마쳤다. 올 한해도 안전하고 건강한 산행을 기원한 날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