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6.20.(화) 09:18. 마산역에 내렸다. 동대구역 8번 플랫폼에서의 일이다, 08:02 부산행 ktx 산천 181 열차 후속으로 들어올 08:05 진주행 ktx 산천 4025 열차를 기다리다, 부산행이라 생각한 앞서 들어온 장대열차 뒷편 열차 행선판 사인볼(진주)을 보고선 허둥지둥 기차에 올랐다.
다음 날 오후, 코레일(1544-7788)에 문의한바, 그날(20일) 부산행 181 기차와 진주행 4025 기차는 복합열차로서 동대구역에서 분리되었을 것 같다는 답을 받았지만, 처음 겪은 일이라 확신이 서질 않았다. 경부선 ktx 동대구역과 호남선 ktx 익산역은, 복합열차(ktx 산천) 일부가 분리되는 경유 역으로 운용되고 있다 한다.
창원특례시 마산은 무학산(761.4m)을 비롯한 임항선 그린웨이, 돝 섬 유원지, 원전항의 실리도, 저도의 콰이강 다리, 해양드라마 세트장, 인공 섬 신해양도시 청보리밭, 가고파 꼬부랑 벽화마을, 오동동 광장, 창동 예술촌, 마산의 명가( 모모 양복점, 고려당 등 ) , 어시장의 매력 등이 마산을 사랑한 예술가들의 흔과 함께 늘 유혹한다.
환주산(143.8m) 정상의 회원 현 성터로 날씨를 감안 먼저 올라갔다. 정상에 복원된 망루에 앉아서 한동안 땀을 식혔다. 회원 현의 명칭은 고려시대 마산지역을 회원 현으로 불렸다 한다. 멀리 발아래로 마산만의 바다가 아련했다.
1994년에 문을 연 세계적인 조각가, 미술가, 건축가였던 문신의 혼이 서며 있는 미술관을 들렸다. 마산 앞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추산동, 예술가들이 활보했던 창동과 오동동에서 유년을 보내고, 세계(프랑스, 일본 등)로 유랑생활을 하다, 1980년 귀국하여 14년여간 자신의 (혼 – 넋, 마음, 생각, 사물의 모양. hone – 연마하다. 갈고닦음) 혼/hone을 담아 건립한 미술관이라 한다. 그는 말했다.
“나는 노예처럼 작업하고, 서민과 같이 생활하고, 신처럼 창조 한다”
추산동 51-1번지다.
마산 어시장 입구에서 보리밥 비빔으로 늦은 점심을 하고, 오동동 광장 ‘산업 해설사’의 안내를 받아 마산 명가(名家)10 둘러보고, 고려당에서 걸음품을 내려놓고 쉼을 가졌다.
마산역에서 (16:15 발) 동대구 행(17:28 착) ITX- 새마을 1034 열차에 몸을 실었다.
<여정 메모>
언제:2023.06.20.(화)08:05(동대구역) ~ 16:15(마산역)
어디:문신 미술관, 회원현 성지, 창동 예술촌, 마산 어시장
누구:청산 외 2인( 그림 그리는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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