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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가면

경산 여행 - 임당동 바람의 언덕 위에 노을지다

- 해넘이/임당동 고분 -

 

   대구 지하철 2호선 영남 대학교역 1번 출구로  올라왔다. 길게 뻗은 계단에 올라서면 바로 눈앞에 "경산대임. 공공주택지구" 공사 현장이라고 쓰인 커다란 철판 가림막이 세워져 있다. 임당고분 박물관으로 가다 이음새 틈으로 안을 들여다보았다. 아직도 기초 기반 시설 공사를 하고 있었다. 엄청나게 큰 기중기가 저 멀리 걸쳐 서 있을 뿐, 대체 공휴일(석가탄신 일/5.24/일) 이라서 조용했다. 임당 고분을 찾게 됨은 지난해, 12월 압량읍 부적리 고분을 다녀오는 길에 조영동/임당동 고분을 들렀다. 언젠가 해 질 녘, 노을 내려앉는 고분 위에 독야청청하는 나목을 만져 보고 싶을 때 찿겠다고 생각했는데...고령군 다산면 "바람의 언덕 오백 년 느티나무"가 불현듯 떠올라 달려 나왔다.

 

- 삼국시대 압독국 지배층 무덤 -

 

- 회화나무/임당동 고분 -

 

- 경산대임 공공주택지구 기반시설 공사 현장 -

 

- 바람의 언덕/임당동 -

 

- 산책/임당동 고분 -

 

- 임당고분군 안내글 -

 

 

  경산시 경산읍 임당리와 조영동, 압량읍 부적리 고분군을 통틀어 '경산 임당동과 조영동 고분군"으로 묶어 사적 제516호 지정되었다. 이곳의 무덤들은 삼국시대 이전의 4~6세기경, 경산 일원의 압독국 지배층의 무덤으로 금동관, 금은제 장식, 각종 부장품 등 10만여 점의 유물이 발굴되었다고 한다. 새로 건립된 유물 전시관은 둘러보지는 않았다. 대구 경산 지역의 일몰 시각이 오후 7시 30분 전후라 한 시간가량 여유가 있어, 토성 흔적이 남아 있다는 정상부로 올라갔다. 멀리 팔공산의 영봉을 뒤로하고 푸른 잔디의 정상부 구릉은 이국적인 풍광을 선보이고 있어 보는 것만으로도 황홀했다. 야외 결혼사진을 촬영 중인 젊은이들의 모습이 참 행복해 보였다.

 

- 회화나무/임당동 고분-

 

- 대구국제공항으로 착륙하는 비행기 -

 

- 산책/임당동 고분 -

 

- 해넘이ㅣ임당동 고분 -

 

- 경산시 임당동 고분 -
- 해넘이/임당동 고분 -
- 해넘이 /경산 시가지 -
-해넘이/ 경산 시가지 / 임당동 고분 -

 

- 해넘이/임당동 고분 -
- 해넘이/임당동 고분 -

 

- 토성 정상부/임당동 고분 -

 

- 해넘이/임당동 고분 -

 

- 구름/임당동 고분에서 바라보다 -

 

- 해넘이/임당동 고분 -

 

 

  차츰차츰 어둠 사리가 땅거미를 덮는다. 고분 공원의 정상은 해가 떠 있을 때와 또 다른 모습으로 다가와 포근하고 아늑함을 안겨준다. 사실은, 고분군은 어쩌면 공동묘지이다. 오래전에는 접근을 금기시하는 곳이다. 하지만, 지금은 산 사람들과 이웃하는 공간으로 함께 호흡하고 있다. 무척 아이 너컬 한다고나 할까? 이따금, 대구국제공항으로 내리는 여객기가 불을 밝히고 머리맡으로 지난다. 어둠이 내리깔 린 산책로에는 한 두 사람이 보일 뿐 적막하고 고요하다. 무섭다기보다는 어둠이 주는 색다른 편안함을 얻는다. 마음껏 힐링한다.

 

- 토성 정상 구릉/임당동 고분 -
- 대구국제공항 착륙하는 비행기 -
- 경산 시가지 불빛/임당동 고분 -
- 경산 시가지 야경/임당동 고분 -

 

 

  어둠이 더 짙어가자 하나둘 켜지는 불빛이 시가지를 황홀하게 물들이고 있었다. 정말 불빛이 너무나 아름답다. 오래전 대구타워에서 내려다본 대구 시내의 야경에 그다지 감동하지 못했는데, 재작년, 부산 부산진구 범천동 만리산(131m) 공원을 올라가 건너편 동구 범일동의 야경에 취했을 때와, 사월 초파일 천태종 삼광사의 연등 불과 대구 동대사의 봉축 등불은 아직도 그 감동을 잊을 수 없다. 임당동 고분군 위로 적막함이 내려온다. 함께, 경산의 아름다운 밤도 불빛에 젖어든다.

 

- 경산시가지 야경/임당동 고분 -

 

- 경산시가지 야경/임당동 고분 -
- 경산시가지 야경/임당동 고분 -
- 바람의 언덕/임당동 -

<여정 메모>
- 언제:26.05.25(월) 17:00~21:30

- 어디:경산 임당동과 조영동 고분군

- 누구:청산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