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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가면

성암산 산행


-성암산 정상에 올라선 시등회원들 (경산 시가지를 내려다 보면서)-

시등회(市登會) 9월 정기 산행으로 경산의 성암산(469.1m)을 올랐다. 시․도(대구광역시․ 경상북도) 경계 산행으로서 수성구 욱수동 덕원고등학교 뒤편 공용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했다.


유별나게 올 여름은 긴 폭염에 시달렸는데, 지난번 태풍 “콘파스”가 지나가고 난 뒤로는 일교차가 10도 이상 날만큼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들녘은 온통 황금빛으로 출렁이고, 길섶의 억새는 바람에 나풀거린다.


성암산 정상 1.4km 전부터는 경산 쪽에서 올라오는 사람들의 합류로 북새통을 이루었다. 일행은 2시간 여 만에 정상에 올라 잠시 머물다, 병풍산(571m)과 상원산(673.4m)으로 이어지는 능선 임도를 따라 쉬엄쉬엄 걸었다. 감태봉(615m)에서 진밭골로 내려 산행을 마무리 할 계획 이였기에 걸음품이 한결 여유로웠다.


진밭골에서 부침과 두부에 맥주 한 잔씩을 기우렸다. 걸어온 따끈한 날씨만큼이나 시원했다. 오후 5시 가까워 일어나서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을 만나서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다. 옛날 범물초등학교 분교자리에 문화예술 공간을 꾸미고자 하는 뜻인 것 같아 보였다. 주말에도 휴식을 갖지 못하고 현장을 누비는 모습에서 직책이 높을수록 더 많은 고됨을 감내 함을 보았다.


다음 달 10월엔 병풍산․ 상원산으로 해서 팔조령 까지의 산행을 기약하면서 헤어졌다. 사흘 후면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다. 모두들 행복하고 즐거운 한가위를 맞이하길 바랍니다.


<산행 메모>

- 일 시 : 2010.9.18.(토) 09:30~14:30

- 곳 : 성암산 - 감태봉

- 함 께 : 8명(시등회원/회장님 외 7인)

- 덕원 고등학교 및 망월지(뚜꺼비 산란지) 전경 -

- 성암산을 향해서 오르는 된 비알 -

- 전망 바위에서 바라본 대구스타디움 모습 -

- 고사목에 핀 버섯 (운지 버섯일까? 독 버섯 일까?> -

- 길목 쉼터엔 아름다운 꽃을 가꾸어 놓았다.(나팔꽃, 맨드라미, 코스모스 꽃들이 어우러져...) -

- 가을은 밤 익어가는 계절.... -

- 감태봉에서 내려다 본 가창 행정리 황금 들녘 -

- 진밭골 풍광 -

- 진밭골 길 섶의 탱자나무 울타리(탱자가 주렁주렁 달려있다.) -

- 진밭골 여명지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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