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시등회 산행(나들이)을 북구 금호 강변 길을 걸었다. 새로 조성된 금호강 동편의 데크길 유채꽃밭은, 향기롭기 그지없었다. 유달리 일찍 찾아든 봄 기온은, 개나리가 피고, 그 뒤를 이어 매화꽃, 산수유, 목련, 벚꽃, 진달래, 백일홍이 꽃이, 3월~ 4월 시차를 두고 봄을 맞았는데, 올해는 전국 동시에 봄 향연을 펼쳤다. 이제 우리나라도 차차 사계절이 사라지고 있다.





금호강 데크길(팔달교 - 하중도 - 서변대교 - 조야/무태통) 은, 북구청 테마 여행 "금호강 바람 코스" 일부 구간을 보완 한 길인지는 모르나, 오래전 조야동에서 노곡동/관문동, 3호선 팔달역까지 걸었을 때, 나 지난해 가을 하중도 갈대 군락지를 찾았을 시 팔달역 방면 금호강 산책길은 없었다. 듣기로, 지난 3월 말경, 팔달역에서 노곡동, 조야/무태동, 동화천 상류 연경동을 거쳐 파군재까지 산책길이 연결되었다고 해서 나선 걸음이다. 팔달역 아래 팔거천 잠수교를 건너면, 강변 자전거 길과 인도가 노랗게 핀 유채 꽃밭 사이로 아름답게 펼쳐져 보인다.



강변 절벽 위, 창원 황씨 재실(동원각)에서 노곡마을로 들어서면 도심 속 농촌 마을로 시간 여행을 온 느낌을 받았던 곳이다. 흙 담벼락과 돌로 쌓아진 언덕배기 골목길...,마을에는 김녕 김씨 재실과 사당, 泰忠閣(김문기 충절비 각)),수원 백씨 화암서원(畵巖書院), 경주 이씨 재실, 함안 조씨 입향조400년 기념비 등이 함께 있다. 야 시골 산등성이를 타고 오르면 함지산( 284.4m) 8부 능선 위에 삼국시대 축조된 팔거산성(八巨山城)과 구암동 고분군 발굴지를 만난다.


노원동 3공단 조야교를 건너면 무태/조야동 분소가 자리한 조야동이다. 북대구 나들목 못 미친 조야동에, 일제강점기 대구 교육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김 울산"(옛, 남산동 복명초등학교 건립 등) 여사의 송덕비와 무덤이 있다기에 찿아갔지만, 헛걸음으로 돌아 나왔다. 서변대교와 무태교를 지나 금호강이 대구 신천과 만나는 철새 전망대에 올라섰다. 왜가리, 청둥오리, 백로가 물고기를 잡느라 여념이 없어 보였다. 멀리 침산공원과 연암산 쪽으로 산격대교가 보인다. 무태/조야동 행정복지센터가 있는 나들이 종착점으로 치닫는다. 파란 하늘에 흰 십자가가 걸린 무태성당이다. 성모 마리아님이 길손을 반겼다.








<여정 메모>
- 언제:26.04.18(토) 10:00~16:00
- 어디:금호강 산책길(팔달역-노곡동-조야동-조야/무태동)
- 누구:8명(시등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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