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지하철 3호선 범물역 플랫폼!
저만치, 아침 첫차(05:31 발)가 미끄러져 달려온다. 건들바위역(05:50 분)에서 친구와 만나 칠곡군 지천면에 소재한 망월사로 가기 위해서다. 망월사 연지는 백련꽃이 아름답게 피는 곳으로, 전국의 사진가들이 많이 찾아 오는 곳이다. 06:30분 경에 망월사 연지에 도착했다. 아침 햇살에 뾰얀 얼굴을 내밀려고 봉곳이 수줍은 모습을 하고 있었다.
"아이고 예쁘라....너무 예쁘다"
대구에서 왔다는 중년 여성 두 사람이 연신 감탄을 뱉어낸다.






'컹컹' 개 짖는 소리가 그칠 줄 몰랐다. 조용한 사찰에 때아닌 불청객이 들었다고 울부짖어서 안타까웠다. 사찰의 규모는 보기보다 넓었다. 대웅전 앞마당에는 잔디가 곱게 깎여있어 발 디디기가 민망했다. 삼층 석탑 앞에는 붉은 백일홍이 만개했고, 그 옆으로 노랗고 붉은색 꽃 능소화가 화려한 치장을 하고 있었다. 대웅전에 들어 삼배하고 내려왔다. 친구는 아직도 촬영 삼매경에 빠져 있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범인의 눈에는 그냥 백련이 피어있는 늪지 일뿐인데....






망월사 경내 및 백련지에서 한 시간 반(06:30~08:00)을 지낸 후, 대구로 돌아가는 걸음에 왜관 읍내 매원 전통 마을을 찾아갔다. 조선 시대, 안동 하회마을, 경주 양동마을과 더불어 영남 3대 양반촌으로, 17세기 경기 광주 이씨 집성촌으로 한 때는 400여 채가 자리했으나, 지금은 40여 채가 남아 전통마을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고 한다.

마을 입구의 강호당, 지경당, 매은고택, 관수재(제실)등에서, 400년이나 된 마을의 오래된 지경당(止敬堂) 고택을, 후손의 안내를 받았다. 전통 한옥 다섯 마당- 바깥마당(타작마당), 대문채를 들어서면 사랑채 마당, 중문채를 넘으면 안채 마당, 안채 뒤의 뒤 마당(후원), 맏며느리 방 앞 마당 - 과 함께 후원에 심긴 70년된 구기자나무, 안채 옆 담장의 단석류 나무(100년이 넘었다 함), 사랑채 앞마당의 용트림 향나무, 지경당 건립 시, 판 우물 등 보존을 통해 오랜 역사의 가치를 보고 느낄 수 있으나, 앞으로 관리와 보존이 여간 힘이 드는 것이 아니라서 걱정과 안타까움이 스며든다.














<여정 메모>
- 언제:2025.07.13(일)05;30~10:30
- 어디:칠곡 지찬 망월사. 왜관읍 매원 전통마을
- 누구:3명(청산,만호 외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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