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천으로 여행을 나섰다. 역에서 얼마지 않은 자산동/성내동(행정동/법정동) 벽화 골목을 둘러보기 위해서다. 올해 들어서, 경산시, 고령군(당산나무), 영천시, 청도군(고인돌), 대전시, 포항시(소제동 철도관사, 송도 벽화마을) 등으로, 때늦은 나들이를 다녀왔다. 당산목, 고인돌 떼는 가는 곳마다 사라졌거나, 훼손 방치된 흔적 들만 남아 있었다. 벽화마을도 도심의 발전에 밀린 달동네 지역을 중심으로, 2천 년 초부터 환경개선, 골목 정비, 다문화 공간 등을 마련, 정주 여건,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 사업으로 추진해 왔었다. 다행히 많은 사람이 여가를 보내는 차원 높은 곳으로 변화를 맞고있다.



08:28분, 김천역에 도착했다. 일제 강점기 시대 경부선 철길이 놓임으로 교통의 편리성에 따라 김천은 일찍 시(市)로 격상되었다. 오늘날은, KTX 고속열차 김천(구미)역사가 별도로 개설될 만큼 성장했다. 김천역에 발을 디딘 것은, 오래전 경북선(김천-점촌-예천-영주) 기찻길 여행 시 갈아타기 위해 플랫폼에 내려선 기억이 전부인 것 같다. 역 광장에는 명품 소나무가 인고의 세월 속에 김천역을 굳건히 지키고 서 있다. 횡단보도를 건너 평화시장으로 갔다. 아침을 해결하고 싶었는데 돼지국밥집 몇 군데만 열려있어, 택시로 자산동 벽화 골목으로 이동을 했다.





택시를 탔을 시, 기사분이 자산동 벽화 마을을 잘 인식하지 못했다. 성내동 벽화 마을로 안내를 받아서 내렸다. 주민분에게 물어 본 바, 왼쪽이 충혼탑이 있는 산(모암산/사모 바위산, 292m)이고, 오른편으로 약간 처져 앉은 숲이 자산공원이라 했다. 충혼탑 정문인 충의문 대리석 가파른 계단을 올라 정상부에 세워진 비에 묵념으로 인사를 했다. 관명사(절)로 가는길과 자산동 벽화 골목 갈림길에서 골목으로 내려섰다. 좀 이른 아침나절이라서 인지 마을은 적막감마저 들었다.
* 자산동=용암동 + 성내동 통합.
- 용암동=용호동+모암동 통합
- 용호동=욱정(감호동) + 본정(용두동) 통합.
- 모암동=금정(모암동)
- 성내동=성내1동 + 성내2동 통합





자산공원으로 올라섰다. 6.25 한국전쟁과 월남전에 참전, 조국과 세계평화에 이바지한 '무공 수훈자 전공비'를 만나고 걸음을 옮기면, 100년 김천의 역사를 흝어보는 사진이 전시되어 있다. 제29회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최민호 (유도)선수의 당당한 기풍도 넘쳐났다. 사모 바위 조각상, 사이렌 탑, 어린이 놀이 숲을 지나 다시 자산 마을로 내려섰다.









잔디가 예쁘게 자란 가페 자산(옛 김천 읍장 관사) 안을 살폈으나 기척이 없었다. 오후 12:00부터 문을 연다고 안내되어 있어 11:00시쯤, 중앙시장으로 옮겼다. 삼각로타리 아이들 조각상(더불어 미래로) 위로 뿜어져 솟는 분수는 보는 것만으로 시원했다.



삼각 로터리 인근, 조일식당 옆 '진미 추어탕' 식당에서 맛깔 나는 수제비(미역국 새 알)와 주인의 친절한 정을 안고 김천역행 버스((12-3번)를 탔다. 공용버스 터미널행을 잘못 알고 내리고자 했는데, 친절한 기사분이 갈아타면(11,15번 버스) 먼 거리가 아니니 자리에 앉으라면서 세세히 안내를 해주었다.




자산로에서 성남 구름다리로 올라, 성남 삼거리에서 김천로를 따라 김천역으로 걸었다. 문득, 발아래로 내려다보니 "수고했어, 오늘도"라는 동판 글씨가 새겨져 있었다. 저만치 김천역사가 보였다.









<여정 메모>
- 언제:2025.07.07(월) 06:20~17:00
- 어디:김천 자산동 벽화마을
- 누구:청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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