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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가면

한국의 아름다운 섬 – 거제도 1박 2일 여행

- 지세포항(왼편), 옥화 벽화마을(빨간 등대 뒤,옥녀봉에서 제일 우측 삼각봉 아래 ), 보재기 집(오른쪽 도로변 건물 뒤, 앞/웅아물회) -

 

거제도 여행길을 나섰다.  청년회(고교 친구 3가족) 모임에서다.  20101213일 개통된 거가대교 (부산광역시/가덕도- 거제시/장목면 유호리), 총 길이: 8.2km(사장교 3.5km, 침매터널 3.7km, 육상터널 1 km), 수심: 48m (세계 최대) 를 건넜다. 첫 탐방지로 문어 벽화마을/무지개 해안도로/바다 윗길(나무데크)" 이 있는 일운면 옥화마을 찾아가다가, 지세포항 내 보재기횟집에서 점심을 했다.

 

- 오션블루 가덕도 휴게소 -

 

- 가덕도 연대봉 -
-오늘의 메뉴/보재기 집-

 

거제도는 우리나라 섬 중에, 제주도 다음으로 큰 섬(본섬, 382.2, 제주의 1/5)이다. 하지만 해안의 둘레(443.8)는 제주도 보다 더 길어서, 굴곡이 심한 만큼 경관이 빼어난 곳이 많다고 한다. 또한, 많은 아픔(조선시대 유배지, 왜구 침략, 한국전쟁 포로수용소, 피란민 정착 등) 을 간직한 곳이다.

 

- 조개를 캐는 사람들/지세포 항 -

 

옥화마을로 들어섰다. 지난 4월 목포를 다녀온 적이 있다. 이 튼 날 아침, 유달산 자락 서산동을 둘러보았듯이, 기미산(200m) 서쪽 비탈면에 자리한 옥화마을 골목 담벼락에도, 문어를 비롯한 고기들이 유영하는 벽화가 그려져 있었다. 방파제 난간이 무지개색으로 아름답게 칠해진 해안도로를 따라, 맑은 바다 위에 놓아진 무지개 바다 윗길(해상테크, 편도 1km)’을 걸었다. 동백섬 지심도가 앞에 보였다.

 

- 옥화 벽화마을 안내도 -

 

-옥화 벽화마을 골목 -

 

- 옥화 벽화마을 담벼락 -
- 동백섬 지심도/장승포 항에서 승선 -
- 무지개 바다 윗길(나무데크 길) -
- 무지개 해안도로를 따라 -

 

한화리조트 벨버디어에 여장을 풀고 휴식을 취했다. 지금, 이 시대의 호텔이나 리조트 등의 숙박시설은, 그 지역 최고의 풍광이 아름다운 곳에 건립되고 있다. 사업가의 혜안일까, 자본의 위용이라 할까? 벨버디어 역시, 거가대교를 넘어서는 장목면 농소리 해수욕장/몽돌 해변이 있는 곳에 자리를 잡고 있었다.

 

- 오른편, 멀리 한화 벨버디어&거가대교/장목면 대금리에서 바라보다-
- 한화 벨버디어/장목면 송진포리에서 보다 -

 

- 한화 벨버디어 미술관/아틀리에 '한' -

 

- 앤 할머니의 집/ 아틀리에 '한' -

 

- 작은 섬/김홍석 /벨버디어 5층 -

 

오후, 해 질 무렵 매미성으로 향했다. 오전, 옥화마을에서 양지암 조각공원과 매미성을 들렀다 올 계획이었으나, 숙소에서 휴식을 가진 후에 나서기로 했다. 매미성은 2003912, 한반도에 상륙하여 큰 피해를 준 태풍 매미때, 무너진 경작지를 잃은 백순삼씨가 오랜 시간 동안 쌓아 올린 벽이 마치 중세 시대 유럽의 성처럼 보였다. 관광객들로 붐비는 곳이라 했는데, 평일 오후라서 한적했다. 맞은편 바다 가운데 섬 하나! 거제도의 명소 이수도가 떠 있다.

 

- 해넘이/매미성 가는길목에서 -

 

-매미성 뒤 언덕 -

 

- 복항마을 보호수/팽나무/매미성 가는 입구 -

 

- 매미성 둘러보기 -

 

- 매미성에서 바라보이는 시방마을 -

 

- 이수도가...저기구나 -

여명이 밝아오는 바다는 고요하다. 불빛이 밤 새도록 농소리 몽돌 해변과 궁농포구를 지켰다. 뒷산 산책길로 나섰다. 중 밭골 봉(135.5m)으로 올라서는 산책로 오른편 해안은 기암절벽이다. 능선을 오르니 거가대교 너머로 아침 해가 두 발은 넘게 올라왔다. 지난밤 거가대교 야경을 볼 수 있는 유호리 전망대를 찾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 새벽 바다/벨버디어 발코니에서 -
-밤 바다를 지키는 불빛/궁농항 -

 

- 한화 벨버디어 밤 전경 -

 

- 해변으로 산책을 나서다 -

 

- 임호 선착장 -

 

- 밤바다/ 수제비 뜨기 놀이 -

 

                                                                            - 해돋이/아침 산책 길목에서 -

- 해돋이/거가대교 -

 

- 해돋이/거가대교 -

 

옥포국가산업단지와 장승포항을 지나 능포항이 있는 거제도 최동쪽 장승 반도 끝에, 하늘을 지탱하는 바위(양지암)와 무인 등대가 있는 양지암 조각공원으로 갔다. 아름드리 팽나무와 소나무가 우거진 공원 내에는 40여 점의 조각작품이 푸른 바다와 하늘을 이고, 기품 있게 자리하고 있었다. 장미공원에서 출발하여 조각공원을 한 시간여 돌아서 나왔다.

 

- 양지암 공원의 거대한 바위 -

 

-꿈꾸는 섬/장준문 -

 

- 양지암 조각공원 -

 

-능포항 -

지세포항 선창마을 길목의 보재기횟집을 다시 찾았지만, 휴무일이라 옆집 웅아물횟집에서 점심을 하고 귀갓길로 나섰다. 애초 일정에는 근포 땅굴과 거제식물원을 가려고 했지만, 여의치를 않아 다음을 기약했다.

 

- 지세포리항 -
- 지세포리 갯벌/지세포항 -

그간 함께했던 경주/감포, 목포/퍼플섬, 화순/적벽, 전주/한옥마을, 여수/향일암, 통영/비진도, 거제/공곶이/내도, 부산/아난티/미포철길, 속초/선림원지, 서울/창덕궁 등여행길처럼 이번 나들길도 행복한 여정이었다.

- 고깃배/지세포 항 -
- 들녘/밀양시 상남면 평촌리 -

 

 

<여정 메모>

- 언제 : 2024.09.02.()~03() 12

- 어디 : 거제도 일원

- 누구 : 청년회(부부 모임 6/3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