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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가면

대구 여름날의 밤(2-2) - 사문진 주막촌/달성습지/ 강창 길을 걷다

- 대구 달성습지 -

 

용광로처럼 달아올랐던 해가, 잠시 숨을 고르는 해거름에 사문진 주막촌 으로 갔다. 낙동강과 금호강이 만나는 두물머리다, 나룻배가 강을 건넸(달성 화원~고령 다산)던 곳엔 다리가 놓여 진지 오래다. 나에게 화원유원지는, 강변에는 은빛 백양나무가 줄지어 서 있고, 고운 모래가 끝없이 펼쳐져 있었다. 그 봄 날(1970년) !  먼곳(묘산면 안성리/평촌마을)의  만나지 못한 소녀를 생각하면서, 아픔을 곰삭혔던 곳으로 추억한다.

 

- 사문진 주막촌 -

 

- 사문진 다리/건너편 고령 다산면 -

 

- 주막촌 꽃 동산 -

 

주막촌은 오후 6시가 되어 문을 닫았다. 화원동산 북서 절벽을 따라 놓아진 나무테크 길로 들어섰다. 달성습지와 대명 유수지를 거치는 금호 강변길을 따라 강창교까지 걷기로 했다. ‘달성습지 생태학습관을 지나 대명 유수지 쪽으로 넘어갔다. 유수지는 홍수 시, 공단의 침수를 막기 위해서 조성한 물받이 역할을 한다. 또한, 대명 유수지는 맹꽁이 서식지이면서, 가을엔 광활한 억새 천국으로  조명되는 곳이다.

 

 

-달성습지/금호강 -

 

-달성습지/낙동강 -

 

- 사문진 주막촌 ~ 달성습지 생태학습관 가는 길 -

 

- 달성습지/오리 때 -

 

오후 6시 이후는 달성습지 숲속으로의 출입은  통제가 되고 있었다. 숲속의 동/식물을 고려한 정책이다, 60만 평이 넘는 우거진 달성습지는 대구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른 지가 오래된다. 왼편으로 광활한 습지, 오른편엔 대명 유수지와 대구 4차 외곽순환도로를 끼고, 보드라운 흙을 밟으면서 걷는 길은 무척  행복함을 느낀다.

 

 

- 대명 유수지 -

 

- 대명유수지/맹꽁이 체험장 -

 

- 달성습지 -
- 달성습지 -

 

멀리 강정 유원지 디아크 문화관은 시시각각 아름다움으로 변신한다. 금호대교가 지나는 죽곡산 다사읍 일원도, 부산의 동구 범일동 못지않게 불빛이 밤을 아름답게 밝히고 있다. 하루 햇살이 한 시간이나 짧아진 것같다. 사문진 주막촌에서  2시간(6.8 km) 가까이 걸어서 강창교로 올라섰다. 빗방울이 머리맡으로 떨어진다, 감미롭다.

 

- 디아크 문화관 -

 

-디아크 문화관 -

 

-디아크 문화관 -

 

- 디아크 문화관 -

 

-디아크 문화관 -

 

- 야경 산책을 나온 시민 -

 

- 불 빛 반영이 아름다운 강창교 -

 

 

< 여정 메모>

 - 언제:2024.08.20.()18:00~20:00

 - 어디:사문진 주막촌-달성습지강창교

 - 누구:청산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