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5월 23일!
대구 팔공산(1,193m)이 1980년 5월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이래, 43년 만에 우리나라 23번째로 국립공원으로 승격되었다. 축하할 일이다. 지난 10월 16~17일, 광주 무등산(1,187m, 인왕봉, 1,140m, 서석대, 입석대)을 다녀온 후, 팔공산 주능선 상의 톱날 바위 능선을 찾아간다.
오랜만에 들린 부인사 옆 삼성암 마애불 갈림길에서 이말 재로 향했다. 오른편 성지 골은 삼성암, 서봉으로 가는 계곡 길이다, 노랗고 발갛게 산들이 물들어 가고 있었다. 다음 달 말께쯤 이어야 절정에 다다를 것 같다. 벼락 맞은 고목이 서 있는 이말 재에 올라섰다. 숨이 찾다.
마당 재(127번 이정 목)까지 2시간 여의 걸음품을 샀다. 가산(901m) 한티재를 넘어온 능선은 파계 봉(994m)을 굽어 올라, 톱날 바위를 달려서 서봉과 비로봉으로 해서 동봉, 관봉으로 이어진다. 국립공원 팔공산의 종주 능선이다, 무척이나 오래 전, 칠곡군 동명면 학명리에서 가산 바위, 한티재, 파계봉을 올라 서봉(1,150m) 샘터에서 1박을 하고, 갓 바위로 내려선 그날이 생각났다. 인생무상이다.
예전의 톱날 바위 능선 산행 시에는 몇몇 구간을 제외하고는 좌우로 우회 했는데, 지금은 가마 바위 봉(1,053m) 을 비롯한 전 구간의 암릉 길이 나무 데크로 만들어져 있었다. 마당재에서 1시간 반여를 오르고 올라선 이정 목(110 지점)에서 오른편 능선 길로 들어섰다. 하산 길이다, 톱날 바위 능선에서 내려서는 만큼, 제법 가팔랐다. 좌쪽 몇몇 능선을 지나면 성지골 상류쯤이 될 것 같다. 바위 골과 성지 골 가운데가 장군봉 만물상 능선이다.
아침에 출발했던 부인사 주차장으로 돌아왔다. 오랜만(무등산, 팔공산) 에 양대 국립공원을 올랐다. 그간 산행을 나서지 않았는데, 지난 16일~17일 무등산을 오른 기백으로 올랐다. 5시간 20분의 인고를 싼 날이다.
<여정 메모>
- 언제 : 2023.10.30.(월) 09:30)~18:00
- 어디 : 팔공산 톱날 바위 능선(부인사-이말재- 마당재- 톱날 능선—이말재 –부인사)
- 누구 : 8명(시등회원 : 박 *진, 나 *연, 임 *기, 남 *락, 최 *완, 이 *호, 황 *엽, 청산)
'황금가면'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3년, 금산 인삼 시장 탐방 – 영동 양산 송호 관광지 (0) | 2023.11.16 |
---|---|
2023년 가을 나들이 - 분천 산타 마을 . 죽변 모노레일 (0) | 2023.11.15 |
경북 예천의 보물 8경 – 회룡포, 선몽대, 전통마을 금당실 (0) | 2023.11.06 |
부산 여행 이야기 5 – 어슬렁 호랑이(호천·안창) 마을 (0) | 2023.10.31 |
한국의 보호수 – 기장군 장안읍 장안리 1,300년 느티나무 (0) | 2023.10.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