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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가면

2023년 9월의 – 아름다운 날 (부산 블루라인파크, 안심/유호 연밭, 달성 유가읍 테크노 폴리스 중앙공원, 반곡/백양지

- 하늘과 바다가 맞 닿은& 부산 해운대 -

 

Ⅰ.<해운대 블루라인 파크 – 파란 하늘과 바다가 숨 쉬는 곳>

 

해운대 블루라인 파크 / 미포 정거장 입구 -

2023년  9월 13일(수), 해운대 블루라인 파크(해변열차, 스카이캡슐) 로 가기 위해,  동해선 해운대역(10시 42분 도착)행 동대구역(08:30분) 출발 1791 무궁화호 열차를 탔다. 기차는 영천을 지나 아화역, 모량 분기점, 신경주역을 경유 북 울산역까지, 옛 동해남부선 - 서경주역, 경주역, 불국사역, 호계역, 북 울산역 - 으로 가는 기존 기찻길 대신  신설된 철길로 신나게 달렸다.

 

- 동대구역 -
- 부전행 1791 무궁화호/동대구역 -
- 모량 분기점/일반열차 중앙선, ktx 포항선,일반열차 동해 남부선 -

2021년 12월 27일(월), 부전 발(21;34) 동대구행(00:24) 1796 무궁화호 열차가 마지막 경주역(23;15)을 통과함으로써, 경주역은 새로운 천년의 꿈속으로 잠들게 되었다. 그날 경주역의 추억을 간직하고 싶어, 아침 일찍 동대구역에서  불국사역까지 다녀왔다.

 

-동대구역 대합실 /21.12.27 촬영 -
- 경주역의 마지막 날/21.12.27 촬영 -
- 불국사 역 /플랫폼 /21.12.27 촬영-
- 2023.12.27 자정을 기해 문을 닫을 불국사 역 /21.12.27 촬영-

2017년 11월 11일, 부산 해운대 “미포 철길”을 걸었다. 그해 12월 25일에는 진해 행암마을 바닷가 기찻길을 걷기도 했다. 모두가 엊그제만 같은데, 시간이 훌쩍 저만큼 뛰어넘고 있었다.  

 

-행암마을 기찻길/2023.04.13 -

해운대 블루라인 파크는 기존 동해 남부선의 기찻길(구 송정역 – 미포역, 4.8 km)이, 광역철도망의 확충으로 폐선이 되면서 산책길(미포 철길)로 만들어, 파란 바다를 바라보면서 걷는 아름다운 낭만의 길이었다. 그 길을 해변열차와 스카이캡슐이 다니는 관광시설로 재탄생시킨 곳이다.

 

- 블루라인 파크/해변열차 -
- 블루라인 파크/ 스카이 캡슐 -

해변열차는 미포정거장을 출발하여, 30여분의 느린 속도로 청사포, 다릿돌 전망대, 구덕포, 송정해수욕장을 거쳐 구 송정역에 닿았다. 평일이라서 사전 예약을 할 만큼 붐비지는 않았다. 돌아 나오는 길목은 다릿돌 전망대에 내렸다. 넘실대는 바다 밑을 내려다볼 적엔 오금이 저렸다.

 

- 다릿돌 전망대 -
- 멀리 보이는 청사포항/다릿돌 전망대에서 -
- 청사포항 -
- 멀리 보이는 송정 해수옥장/다릿돌 전망재에서 -

청사포항까지 걸었다. 아름드리 곰솔 당산나무 전설과 빨간색, 흰색의 등대가 있는 항구를 바라만 보아도 행복했다.

 

- 망부송/청사포 당산 -
- 청사포항 -

<여정 메모>

언제 : 2023.09.13.(수) 08:30-16:42(동대구역 기준)

어디 : 해운대 블루라인 파크

누구 ; 그림 그리는 사람들

 

Ⅱ.< 마지막 꽃 한 송이 – 안심 · 유호 연지에 피다>

 

- 한 송이 꽃/유호연지/심천-

아침결의 날씨는 흐렸는데, 오후부터는 개이기 시작했다. 대구선 금강역 앞 주차장이다. 안심 연 밭 단지는 팔방으로 데크 로 연결되어 산책하기에는 더없이 편안한 곳이다. 우산을 펼친 만큼이나 넓은 잎, 하늘 높이 뻗어 오른 줄기..., 16,000 제곱미터에 달하는 광활한 연 밭을 바라보면 눈과 입이 열린다.

 

- 안심 연밭 단지 -

그동안 안심 연 밭 단지를 몇 번인가 둘러본 적 – 가남지, 점새 늪 길 정자 - 은 있었으나, 오늘은 점새 쉼터를 지나 전망대가 있는 곳까지 걸었다. 가천역에서 분기된 대구선 기찻길이 금호강변을 따라 곧게 뻗어있다. 이따 끔, 기차가 달렸는데 어제부터 나흘간 파업에 돌입한 철도노조의 화를 겪고 있는 모양이다. 그 너머로는 KTX 경부선 고속열차가 다닌다.

 

- 안심연밭 -
- 박/안심연밭-
- 안심연밭/멀리 대구선 기찻길 -

청도 유호 연지의 연꽃도 벌써 다지고 없다. 군자정 마루에 올라 쉼을 가졌다. 생각보다 넓은 유동지는 온통 연잎으로 덥혀있다. 코끼리 귀를 닮은 잎사귀 사이로 연초록색과 검은색의 연밥이 이곳저곳 눈에 띈다. 그나마 올해는 경산시 압량면 진 못에서 두어 번 눈 호강을 했다.

 

- 유호연지 -
- 군자정에 올라서 -

진흙 속에도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연꽃은 부처님의 탄생을 알리기 위해서 핀다고 한다. 부처님의 가호가 올 한대도 기운 되길 바란다.

 

- 경주 동궁 및 월지 연밭/23.7.13 -

 

<여정 메모>

언제:2023.9.14.(목). 9.15(금)

어디:안심 연밭 단지 ,유동지

누구:청산

 

Ⅲ.<유가읍 보호수(450년 느티나무) - 테크노폴리스 중앙공원>

 

- 유가읍 보호수 느티나무/테크노 폴리스 중앙공원 -

일요일 아침이다.  느지막이 일어나 하늘을 쳐다보니 구름이 성큼성큼 가을을 싣고 내려왔다. 대구 지하철 1호선 진천역에서 내렸다.  급행 8번 버스로, 유가읍 데크노 폴리스  중앙공원에 있는  보호수(느티나무,450년)를 만나러 갔다.  어제께는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가운데, 시등회 정기 산행을 진밭골(대덕지-백련사 입구)로 다녀왔다.

 

- 급행 8번 버스 정류장 -
-유가읍 시가지 -
- 테크노퐇리스 중앙공원 연못 -
- 시등회원들 /대덕지 -

지난주 일요일 날은, 명곡1리(홈실마을) 성황 숲과 화원읍 천내1리 마을회관 앞 보호수(당산나무 : 왕 버들, 회나무)를 찾아갔다 왔다. 그리고 이틀 후, 북구 국우동에 있는 대구광역시 기념물로 지정된 450년 된 탱자나무와 그 옆 언덕 위의 보호수 느티나무를 보고 오기도 했다.

 

- 국우동 보호수 -
- 국우동 탱자나무-

우리나라 곳곳의 보호수는, 오랫동안 그 지역 사람들의 평온을 지켜온 신목(당산나무)에 가까운 나무들이다. 해마다 동제 또는 시제를 올린 수백 년간 이어져 온 풍속이었으나, 지금은 시대의 변화에 명맥이 퇴색되어 가고 있다.

 

- 청도 구곡리/22.4.16 촬영 -
- 청도 구곡리 /22.4.16 촬영-

일상에서 가끔은 보호수를 찾아다니기도 하지만, 이에 대한 식견이 있음도 아니다, 어릴 적, 동네 어귀에 새끼줄로 금줄을 치고 소지를 꼽아둔 고목이라, 근처를 맴돈 기억을 쫓아 이곳저곳을 기웃거린다. 한낮 땡볕에 고갯마루를 넘고, 먹구름 내려앉은 외진 들녘에서 만나는 당산..., 돌무더기, 당집, 당산나무 보호수에서 즐거움을 느낀다.

- 당산나무/지산동/2010.3.10 촬영 -
- 상여집/지산동/ 2010.3.10 촬영 -

 

<여정 메모>

언제:2023.9.17.(일). 09:00~14:00

어디:달성군 유가읍 테크노폴리스 중앙공원

누구:청산

 

4. < 비오는 날의 수채화 - 반곡지/백양지 >

경산시 남산면에 소재한 반곡지는 4월 연분홍 복숭아 꽃이 바람에 흩날릴 적이면, 전국에서 많은 사진 동호인들의 출사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곳이다,  또한, 9월의 반곡지는 뷰  좋은 카페에서 차 한잔의 휴식을 갖는 사람들의 나들이 처이다.  잔잔한 수면 위로 내려 않은 왕버들나무는, 더 없는 아름다움을 뽐낸다. 

 

- 구름/범일중학교 -
- 구름/범일 중학교 에서 바라본 동백방향 -
- 반곡지에 내려앉은 왕버들나무 -
-반곡지 -

백양지는 삼성현 공원에서 상대온천호텔 쪽으로 들어가다 오른편으로 길 안내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백양지는  넓고 깨끗함을 보이고 있다.    물론 저수지 물 빛은  진녹색의 이끼가 덮혀 있다. 물을 정화 시키는 역활을 하는 식물이라 한다. 가을비가 내리는 창가에서 저수지를 바라보면 더 없이 마음이 평온 해진다.     

 

- 백양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