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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가면

대구 동구 각산동 - 새 못(신지) 진객을 맞다

- 각산동 새 못 -

아침부터 내리는 빗방울에 걸음을 멈칫하다 나섰다. 동구 혁신도시 내 각산동 신지( 新池)를 찾아가는 걸음이다며칠 전 대구 언론사(TBC 대구방송, 매일신문)를 통해 신 연못에 겨울 철새의 진객 큰 고기 때가 찾아들었다고 알려졌다. 멀지 않은 곳이라서 짬을 내어 볼까 했는데, 지난밤 친구가 내일 갈 것이라 해, 불현듯 달려갔다.

 

- 큰고니 한 마리 -

각산동 혁신도시 서한 이다음 2차 아파트서편으로 신지 둑이 보이고 몇몇 사람이 산책하고 있었다. 둑 위로 올라선 연지는 생각보다 크게 다가왔다. 억새와 갈대숲 너머로 혁신 도시의 상징처럼 아파트 군락이 늘어서 보였다.

- 혁신도시 광경 & 신지 -

각산동 새 못은 날씨 때문인지 예상 밖으로 사람들로 붐비지를 않았다. 그리고 진객도 찾아들지 않았다. 붐 가뭄이 심했는데 전국에 눈과 비가 많이 내릴 것이라 해서, 봄이 오는 길목을 촉촉이 적시고 있었다.

 

- 신지를 산책 하는 분 -

요즈음 어느 지역이나, 사람들이 찾아드는 저수지는 데크 산책로와 경관조명 시설 등이 잘되어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초례봉(635m) 남서쪽 산자락에는 신지, 나불지 ,신서지, 동곡지 등의 크고 작은 저수지가 있다. 그중 신지가 가장 큰 규모다. 저만치 못 둑 가장자리에 오리 때가 줄지어 노닐고 있었다.

 

- 나무테크 산책 길 -
- 휴식을 취하는 오리 -
- 작은 동산 -

우산을 받쳐 들고 골 깊숙한 곳으로 걷다가 되돌아 나왔다. 맞은편 작은 언덕 위의 전망대와 각산 성당이 신지 물 위로 내려앉았다. 봄을 재촉하는 겨울 비는 하염없이 내렸다.

 

- 멀리 보이는 초례봉 -

<여정 메모>

언제:2023. 01.14 () 10:00~11:00

어디:동구 각산동 신 저수지

누구:청산 내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