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욕지도 서산리 도동마을 해변에서 -
돌아가는 배
-김성우- ‘’돌아가는 배‘중에서
나는 돌아가리다. 내 떠나온 곳으로 돌아가리다.
출항의 항로를 따라 귀항하리다.
바람 가득한 돛폭을 달고 배를 띄운 그 항구에
이제 안식하는 대해의 파도와 함께 귀향하리다.
색색의 깃발을 날리며 꽹과라를 두들겨대던 그 칭칭이
소리 없이라도 고향으로 돌아가리다.
빈 배에 내 생애의 그림자를 달빛처럼 싣고 돌아가리다.
- 욕지도 새천년 기념공원에서 -
동양의 나폴리라는 통영에서 뱃길로 32Km 거리의 남해에 자리한 작으면서 크게 안겨 오는 섬, 욕지도로 갔다.
나를 찾아서 나선 섬 길목에서 ‘김성우’님의 시(詩)도 만나고, 해발 392m의 천왕봉이 파란 바다에 사뿐히 않은 위대함도 보고, 지친 하루를 뉘우는 몽돌해변에서 행복의 쓸쓸함을느끼기도 했다.
저 멀리 안개 속에서 몸을 드러낸다.
섬은 그렇게 모든 이를 오늘도 내일도 반겨 맞는다.
<여정 메모>
- 일 시 : 2012.4.28. (토)~4.29. (일) 1박 2일
- 곳 ; 욕지도, 연화도
- 함 께 ; 9명(무명회 부부)
- 귀항하리다.(욕지항/구름에 덮인 곳이 천왕봉)-
-만선 (욕지항) -
-입맛을 돋우는 해삼 멍게 -
- 우공도 함께 -
- 씨를 뿌리를 농부 -
- 삶의 무개 -
- 욕지항 전경 (할매바위에서)-
- 태고암 돌탑 -
- 돌탑의 명문 -
- 논골 (멀리 보는 밭 언덕) -
- 에던동산 -
- 도동 해변 -
- 공부하는 어린이 상 (폐교된 도덕초등학교) -
- 도동마을 (선착장에서) -
-
- 낛시를 나서는 태공가족 -
-이별&환희 (욕지를 떠나는 배/ 입항을 기다리는 버스)-
- 안개속 연화도 -
- 낙가산 연화사 -
- 연화도의 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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