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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가면

그곳이 참하 꿈엔들 잊힐리야

- 정지용 기념 박물관내 영상 -


바람이 스쳐도 마음이 싸려하다. 그럴 때 마다 저 만치 걸어온 삶의 길목에 어느 날 갑자기 내동댕이쳐진 느낌이 든다. 싸한 마음은 바람뿐이 아니다. 나들이 길 언덕배기에서 풀을 뜯는 소나 염소를 볼 때도 그러했는데고향은 언제나 그러했다."그곳이 참하 꿈엔들 잊힐리야"

오월의 첫 날, 우리나라 서정시의 개척자였던 정지용 (鄭芝溶: 1902년 5월 15일 - 1950년 9월 25일) 시인의 생가를 방문했다. 이엉으로 덮은 담장 너머로 위채와 아래채가 마주하고 있는 삼 칸의 초가집이 반겼다. 사립문 밖 개천에는 맑은 물이 졸졸 흐르고 있었다.

2011년 5월에 복원이 완공된 ‘육영수’ 여사 생가지도 함께 둘러보았다. 생전에 온화하고 따스했던 체취가 집안 곳곳에서 묻어났다. 마치 뒤뜰을 걷고 계시는 듯 했다. 연당사랑에 걸 려있는 “박정희” 대통령이 쓴 시를 읽노라면 눈시울을 적시게 한다. 영부인께서는 어린이가 나라의 장래를 짊어지고 나갈 인재임에 올바르게 키워야한다는 신념을 몸소 실천 하신 분이었음을 상기 할 수 있는 곳이기도 했다.

여정 길은 선비 정신을 엿볼 수 있는 옥천향교와 동이면의 ‘우암 유허비(송시열 1607(선조 40)∼1689(숙종 15).)’로 해서,영동군 심천면 고당 마을의박연 (朴堧 ,1378.8.20~1458.3.23) 국악박물관을 들려 마쳤다.

<여정 메모>

- 일 시 : ‘12.5.1.(화) 09:00~19:00

- 곳 : 정지용 문학 기념관, 육영수 생가, 난계 박연국악박물관 등

- 함 께 : <산문과 시학> 회원

- 정지용 문학기념관 내 -


- 정지용 생가 -

- 정지용 시집(기념관 내)-


- 육영수 여사 생가 (안채/문화유산 해설사) -


- 안채(앞쪽 /모친 방, 방문 뒷방/육 여사 방)-

- 육영수 여사의 생전 모습 -

- 연당 사랑채에 걸려있는 박 대통령 시 -


- 죽향초등학교 구교사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 -

- 어린이를 생각하는 육여사 휘호(죽향초교 교정/육 여사 및 정지용 시인 모교) -


- 옥천 사마소 전경-


- 옥천 향교 -

- 옥천 송우암 유허비 -

- 난계 박물관 야외 전시장의 북 (세계에서 제일 큰 북/기네스 북에 등재 됨) -


- 난계 박물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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