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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가면

안면도 해변 길 – 태양·바람·파도가 춤춘다. -

-일망무제(一望無際)-

 

   두여 전망대로 올라선다.

하늘과 바다가 맞닿은 일망무제(一望無際). 걸어온 길이 가마득하다. “태안해안 국립공원해변 길 5구간(노을 길), 백사장항에서 출발하여 안면도 최고? 명승지 할미/할아비 바위가 있는 꽃지 해변에 이르는 7개 구간 중 가장 아름다운 곳이라 한다.

 

-대게랑 꽃게랑 다리 -

  지난, 2월 중순쯤부터 발병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우리의 일상생활에 너무나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그중 여행 문화도 적잖이 움츠러들었다. 주말이면 다소 붐빈다는 드르니항과 백사장항을 연결하는 명물 대하랑 꽃게랑다리가 있는 노을 길 시작점인 수산물 센터의 상가들도 한적했다.

 

-드르니항&백사장항 갯벌 -

  1110!

백사장항에서 노을 길의 첫발을 내디딘다. 꽃지 해변으로 가는 걸음이다. 김천 휴게소에서 잠시 휴식을 가진 뒤. 대전, 공주, 홍성을 거쳐 안면대교를 건너 안면도 백사장항에 도착했다. 썰물로 바다가 멀리 보이고 바닥이 드러난 갯벌에는 사람이 군데군데 움직이고 있었다.

 

-소나무 숲길 -
-창정교로 우회 하여 걷는다. -
-모래언덕 -

  길은 나무가 울창한 숲 그늘 언덕배기로 이어졌다. 삼봉 해변, 기지포 해변을 거쳐 해안 관광도로 창정교로 우회하여 안면 해변으로 들어섰다. 모래 언덕 너머로 푸른 바다가 끝없는 수평선을 펼쳐 보인다. 서해는 해식지형이나 남해처럼 작은 섬이 함께하지 앉는 완만한 해안은 밋밋했다. 작열하는 해변에 서 보지 않은 말일까?

 

-밧개독살 -
-밧개 해변 -

 

-해안 습곡 -

   바닷가로 나서지 앉는 한, 걸음은 내내 소나무 숲속을 걷는다. 하늘을 찌를 듯 곧게 뻗은 해송이 우거져 있다. 마치 개선 장군처럼 그 속을 씩씩하게 걸어간다. 안면 해변과 두여 전망대를 올랐다가 밧개 해변으로 내려선다. 밀물과 썰물을 이용해 물고기를 잡는 돌 그물 밧개독살(석방렴石方薕)”과 승천하는 해룡 형상의 해안 습곡도 볼 수 있다.

 

- 밧개 해수욕장 -

 

- 할미바위(좌)..할아비바위(우)-

   울진 금강소나무 못지않은 종 보존을 위해 관리되고 있는 적송(안면송) 군락지를 지나 두애기 해변으로 들어섰다. 전망대에서 되돌아보는 밧개 해변은 한 폭의 그림보다 아름답다. 방포전망대를 올라서면 저 멀리 꽃지 해변이 다가온다. 애틋한 마음..., 마주한 할미바위와 할아비바위도 내려다보인다.

 

-방포 모감주 군락지 -

 

- 방포항 -

   방포 해변~

천연기념물(138)로 보호되고 있는 방포 모감주 군락지의 노~오란 꽃이 지친 발걸음을 반겨 맞는다. 4시간 30분을 조금 넘은 걸음품으로 방포항에 도착해서 여정을 마무리 한다.

 

-꽃지 해변 -

 

- 해넘이/예산 휴게소 -

 

-계산성당/청라언덕 역에서 -

  꽃지 해변

면적 328.9(태안군 292.2, 보령시 36.61, 그중 육지는 38.6, 해상은 290.3). 197810서산해안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가, 19903태안해안 국립공원으로 명칭이 바뀐 그 속의 안면도(면적 113.46 킬로제곱미터, 해안선 길이 120킬로미터, 남북길이 24킬로미터, 동서길이 5.5킬로미터, 우리나라 여섯 번째로 큰섬/다음백과) 남쪽 해변으로, 서해의 3대 해넘이 장소로 꼽히는 최고의 절승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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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정 메모>

-언제:2020.07.07.() 06:45~22:00

-어디:안면도(태안해변길 제5구간 노을길)

-누구:38(대한민국 대박산악회 동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