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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가면

끝나지 않은 골목 3 – 봉덕2동/2019.12.11.

추억의 돌담이 있는 골목/대덕로 38길-

564번 시내버스를 타고 중동교를 건너 봉덕교회 건너편 정류장에 내렸다. 봉덕성당 맞은편 주택지 골목을 둘러보고자 나선 걸음이다. 지난번 중앙대로22, 원조 안동갈비 식당 맞은편 대덕로 일대(35, 37, 중앙대로22)가 재개발사업 추진에 둘러볼 수 없었던 아쉬운 마음도 일조했다.

 

봉덕성당 앞 횡단보도를 건넜다. 봉덕동에서 중동교를 넘어가는 버스 정류장에는 동네 슈퍼가 있었는데, 202010월경에 입주 예정의 아파트(앞산 봉덕 영무예다음)가 하늘을 찌르고 있었다. 변화의 물결이 언제 덮쳤는지 몰랐던 만큼 하루가 달라진다.

 

-낚시 아카데미 가계 옆 골목/대덕로 38길 -

 

-골목/대덕로38길-

낚시 아카데미 옆 대덕로38길 골목으로 들어섰다. 신촌길 효성타운으로 이어지는 제법 긴 길이다. 골목은 앞산 자락에 자리했던 옛길의 정취가 남아 있었다. 봉덕2동 경로당 맞은편 좁은 골목으로 돌아 나갔다. 안길 모퉁이를 돌면 기와로 덮은 돌과 흙으로 쌓아 올린 고색창연한 담장이 있는 집이 나온다. 도시에서는 정말 보기 드물어서 숙연하기조차 했다.

 

-봉덕2동 경로당 -
-돌담이 아름다운 집/대덕로 38길 -
-효성타운1차/신촌길-

 

-좌:비스타동원/우:효성타운 1차/신촌길 -
-골목/신촌길-
-골목/효동1길-
-골목/대덕로34길-
-골목/대덕로34길-

앞산 힐스테이트아파트 뒤쪽 효성타운 앞 신촌로 맞은편 일원에도 대구 앞산 비스타동원아파트가 20213월 완공 예정으로 공사 중이다. 신촌2길로 들어서서 효동1길을 밟았다. 신촌2길과 화교 중학교 옆 효동길, 대덕로 안쪽 주택지도 재개발사업으로 빈집이 즐비했다. 시내 대부분의 주택지는 아파트 건설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골목/대덕로32길-

 

재개발 사업은 주거환경 개선으로 인한 삶의 질 향상도 기여하지만 주택 가격의 상승과 함께 때론, 빈부의 격차를 벌리는 악순환도 있음이다. 조합주택과 민영주택 추진의 효용성을 알리는 공고문이 나붙어 있었다. 또한, 일조권을 방해하지 말아라, 소음에 못 살겠다. 라는 민원도 같이했다. 용광로처럼 들끓는 도시의 현실이다.

 

-이주개시 현수막/대덕로34길 -
-화교 중학교 가는 길/대덕로 30길 -
-캠프워크/도서관 신축 예정 터?-
-대덕로35길 일원 아파트 신축 현장/봉덕성당 서편- -

 

-앞산 힐스테이트 아파트 -

 

효동길 골목에서 대덕로34, 32길을 돌아 대덕로 큰길로 나와 화교 중학교 정문으로 올라갔다 되돌아 나왔다. 앞산 캠프워크부대로 막힌 대덕로, 이천로, 효성로 삼거리에서 봉덕성당 쪽으로 내려왔다. 중앙대로22길과 대덕로32, 34길 안 블록 일대의 재개발 사업장에는 불도저 차가 변화의 심장()을 열심히 파고 있었다. 봉덕성당의 성모상에 기도했다.

 

성모상/봉덕성당-

-탐방 경로1 -

-탐방 경로 2 -

-탐방 경로 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