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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가면

11-(10~11). 잃어가는 골목 대명2동 · 이천동/2019.11.16.

● 11-10. 가장 골목 서러운 대명5· 이천동/2019.11.11.

 

-흙 벽돌 집이 있는 대뎍북길

대구의 남구 대명동 일원은 일찍이 중구 삼덕동과 더불어 부촌으로 일러왔다. 그중에서 대명5동 영대병원역 명덕시장 맞은편 캠프 워크 A3 비행장 담을 따라 올라가는 골목 기행을 나섰다. 대명로 큰길 명덕시장 교차로에서 좌회전하여 두 블록을 들어가면 대명5동 행정복지센터에 이른다. 공원 쉼터에는 어르신들이 삼삼오오 가을 햇볕을 쬐면서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담소중인 어른들 -
-대덕.북길 -
-장독대/대덕북길 골목 -

 

-담쟁이 덩쿨이 예쁜 창문 -
-캠프워크 철조망 담벽/대덕북길-
-옛 정취에 취하는 골목 -

몇 군데의 빌라를 지나면, 옛 골목을 따라 집들이 늘어 서 있다. 주변 환경이 다소 어지럽혀 있는 골목은 잡초가 길을 막고 있지만, 대문간 위 장독은 아침 햇살을 받아 반짝인다. 골목 어귀를 돌아 나오면 빨간 담장이 넝쿨이 흙담을 타고 있다. 군 시설지대 인근으로 발전에 제약을 받아서인지 개발이 좀 더디 보였다. 그만큼 골목은 옛 정취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었다.

 

-봉덕동 재개발 사업 지구 -

대명5동을 돌아 나와서 봉덕동을 갔다. 중동교를 건너오는 중앙대로22원조 안동갈비맞은편 용천 사우나가 있었던 자리 일대(대덕로 25, 35) 골목은 재개발 사업 추진으로 가림막으로 가려져 있고, 안에서 중장비 소리만 요란하게 흘러나왔다. 최소 한 달 전쯤에 왔다면 사라지기 전의 골목 여정이 가능했을 터인데 아쉽기도 했지만, 변화도 바람직하다.

 

-이천동 배나무골 재개발 사업지구/좌측 -
-대봉로28길/문방구 앞 길 -
-빨간 담쟁이 덩쿨은 하늘에 빛나고 -

 

-알쏭달쏭해/퓨전 주막?-

봉덕2동 행정복지센터 앞으로 해서 봉덕시장을 지나 대구중학교 옆 이천동으로 갔다. 대봉로 26길로 들어서서 대봉초등학교 담장 옆 28길 문방구 앞 골목을 돌았다. 한국식 퓨전 음식 알쏭달쏭해맛 술집 골목 끝머리에서 캠프헨리 큰길로 나왔다.

 

-대봉로32길 골목 -
-그 뜨꺼웠던 날의 흔적 -
-화재로 전소된 주택 -
-대봉로342길-
-명덕로66길/대봉교역 2번 출구 앞 -
-청운맨션의 가을 -

 

-대봉교 역으로 들어오는 3호선 열차 -
-휴식/청구 아파트-

 

명덕로64길 강변타운 앞길로 다다르기 전, 대봉로30, 32, 34길 골목골목을 누볐다. 이곳도 재개발사업이 추진 중에 있 는것 같아 보였다. 발품은 지상철 대봉교역 2번 출구 쪽으로 나왔다. 길 건너 명덕로66길 골목을 들어갔다 되돌아 나와, 동덕로로 해서 청운맨션의 가을 정취를 만나고 대봉교역으로 와서 걸음을 멈췄다.

 

사라져가는 봉덕동 골목의 아쉬움을 이천동 골목 골목에서, 내 마음의 고향 집 어귀를 걷는 행복을 가졌다.

 

 

 

● 11-11. 잃어가는 골목 대명2· 이천동/2019.11.16.

 

-명덕역에서 본 대명2동.이천동 -

잃어버린 골목은 부지기수다. 특히 중구 관내의 골목과 북구 관내의 골목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만큼 개발이 일찍 된 관계로 노후화가 빨리 다가온 시점과 일치하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중앙대로54길 -
-중앙대로54길 골목 -

지상철 명덕역에서, 남구보건소 방향 남동쪽 명덕네거리를 건넜다. 석 작곡실과 드림스쿨 가운데 길인, 중앙대로54길은 대구 영지교회 앞으로 해서 영선길에 있는 남구보건소로 질러가는 길이기도 하다. 초입부터 언덕바지 길로 올라서 Y자 갈림길에서 좌측 만미떡집 간판이 보이는 중앙대로54길로 들어섰다. 직진으로 뻗은 중앙대로54길보다 골목이 좁아 보여 시선이 이끌려 곧장 갔다. 오래전 형성된 골목답게 집 안에 감나무가 심어진 곳도 있었다. “한 아름 슈퍼가 자리한 명덕로로 내려섰다 되돌아서 명지교회로 갔다가 남구 보건소 가 있는 영선길로 나왔다.

 

-감나무가 있는 골목-

 

-명덕로42길-
-명덕로2길에서 만나는 채전밭&장독대 -
-이천로25길 골목
-장독대-
-구세군 교회/명덕로42길-

걸음은 중앙대로 42길을 쭉 걸었다. 영선로가 발아래로 바라보이는 언덕 골목길은 명덕로48길과 영선로가 만나는 동우빌라와 안동 이용소가 보이는 삼거리로 이어졌다. 상아맨션 서쪽 이천로25길 골목으로 들어갔다. 다시 중앙대로 54길과 인터 빌, 그린빌, 명가빌로 해서 명덕구세군교회와 혜광사 앞으로 나왔다. 명덕로48길을 만나 부산여관 간판이 붙어있는 골목으로 들어갔다가 개 짖음에 되돌아 나왔다.

 

-성주슈퍼/명덕로50길
-향나무 집/명덕로50길-
-명덕로48길-
-석 작곡실&드림스쿨 골목/중앙대로54길
-사라진 골목/남산1동 중앙대로67길-
-대구 명덕초등학교-

문을 닫은 지가 오래되어 보이는 이천동 지역 성주슈퍼 옆 상아맨션 담장 밑 명덕로50길을 따라 들어갔다. 수령이 몇백 년이 넘었지 싶은 기품 있는 향나무가 골목으로 드리워진 집 앞을 돌아 나와 명덕로48길로 다시 들어갔다. 옥수목욕탕이 있는 명덕로 큰길에서 명덕로42길 한 아름 슈퍼가 있는 곳으로 갔다. 좁다란 계단으로 올라서지는 골목길로 해서 만미떡집 뒷골목 중앙대로54, “석 작곡 실드림스쿨이 있는 골목으로 나왔다.

 

4.4Km,

2시간 5분을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