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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가면

또, 하나의 쉼표 - 백암 온천을 다녀오다

- 후포항&등기산 등대 공원 -

 

 

    오래전 일이다.

백암폭포로 해서  산성을 지나 백암산(1,044m) 정상을 올랐다가 선시골로 내려왔다. 산행 패턴이 정상 오름보다  휴식을 위한 쪽으로 변하면서 내선 미 선시골이 각광을 받기 시작했다.  

 

   산행을 마친 일행은 선구리 버스 정류장에서 외선미로 들어가는 버스에 올랐다. 하루에 3번 오가는 온정 면내에서 가장 오지 마을 버스에 몸을 싣고  한바퀴 돌아 보았던 곳이다.

 

   선구리 정류장 앞 길은 울진군 평해읍에서 백암온천을 거쳐 구주령을 넘어 영양군 수비면으로 가는 88번 일반 국도다. 외선미 골은 부산 강서구에서 출발한 69번 지방도가 매화면을 지나  울진까지 이어지는 도로인데, 반세기가 훨씬 지난 아직도 미완의 길로 남아 있는 곳이다.  

 

   평해에서 버스는 삼달, 광품, 평전, 금천, 덕산으로 해서 온정으로 들어 선다. 차창 앞에 선미와 조금이라 붙어있는 행선지 표지판에서 선미리는 선시골 산행후 버스를 타고서 둘러본 곳인데, 조금은 어디쯤인지 무척 궁금한 곳이다.

 

   영양 수비면에서 죽파리로 해서 기산리 임도를 타고 온정면 조금리로 넘어온다. 매니아님의 글을 통해서 따라 넘어 오면서 오지마을 조금을 조금이나 알 수 있었다. 언제 기회가 되면 꼭 한번 찾아보고 싶은 곳이다.

 

<여정 메모>

- 언제:2019.04.23~04.25. 2박3일

- 이디:울진 온정면 백암온천

- 누구:청산내외

 

 

-동대구 역/KTX 상 하행선이 교차한다 -

 

동대구역에서 09시30분 부전행 무궁화호 기차를 타고 10시 39분 경주역에 내렸다. 역 광장에서

12시에 출발하는 LG생활연수원으로 가는 셔틀 버스는 다시 1시간 40분을 달려 백암온천에 도착했다.

 

-여근곡/경주 오봉산 -

아화역을 지나고 건천읍으로 접어들면 오봉산 기슭에 신라 선덕여왕 5년(636년)에 백제 병사들이, 이 계곡에 숨어 들었다가 몰살 당했다는 여근곡이 보인다. 오래전에 여근곡으로 찾아 들었다가 워낙 숲이 깊어서 헤메다 돌아나온 적이있다.

 

-경주 대천/형산강 지류 -

 

- 경주 남산 -
-후포시장/3.8 오일장 -

여장을 풀자말자 2시30분에 평해로 나가는 시내버스를 탔다. 3.8일에 서는 후포 오일장을 가기위해서 였다. 

백암에서 후포항까지 바로 나가는 버스는 오전 오후 4차레 정도여서 시간이 맞지않을 경우 평해까지 나가서

다시 후포를 경유하는 남행 버스로 갈아타야 한다.

온정에서 꼬불꼬붛한 길을 돌아 평해까지는 15분 걸린다. 평해 정류장에서 3시 15뷴 버스를 타고 후포면 시외버스

터미널까지는 5분여만에 도착한다.

버스 정류소 앞 텃밭머리 버드나무는 푸른 가지를 축축 늘어 떨이고 있었다. 

 

- 후포 버스 정류소 -

 

- 평해시장/2.7 오일장 -

 

- 평해 버스정류소/그림 -

 

- LG 생활연수원 로비 앞 /봄 비가 내린다 -

 

-LG 생활연수원 앞 -

 

-후포항 -

3월24일 둘째 날, 온정에서 13시 50분 후포로 나가는 버스로 후포항으로 나왔다. 그간 몇번인가 다녀간 적이 있는데도 오늘 따라 더없이 항이 크다랗게 다가왔다. 울릉도 행 여객선 터미널 앞을 지나 후포 등대로 올랐다. 근자에 등기산 스카웨이 시설과 산 정상에는 이집트의 피로스 등대를 비롯한 독일, 영국, 프랑스, 한국의 팔미도 등대등을  축소하여 설치하여,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아름다움 풍광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 후포항/등대에서 내려다 본 -

 

- 후포 등대 -
-등기산 등대 공원 -

 

-후포 마을 -

 

 

- 후포항 -

오후 15시 30분, 공원과 바다 위에 뻗어 있는 스카웨이를 걷고서 한마음 광장으로 돌아왔다. 온정으로 가는 차 시간이 어정쩡했다. 시외버스 터미널로 이동하여 북행하는 차로 평해 정류소에서 온정 행 버스를 타거나, 17시 10분 거일, 평해로 경유 들어 가는 방법과 택시로 온정까지 가는 방안을 두고 고심하다 거일행 버스를 기다려 타기로 했다.

 

백암온천에서의 2박 3일은 산행을 좋아하는 사람은 백암산 정상을 오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고, 그렇지 않으면 연수원에서 운영하는 성류굴과 불영계곡 탐방 참가(수일 운영) 또는, 인근 오일장(평해, 영해, 후포, 기성, 울진)을 둘러보는 방법이다. 오래전 평해서 울진 죽변 시장까지 올라갔다 오기도 했고, 월송정을 들렸다가 구산 해수욕장까지 걸어서 올라갔던 적이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시는 시간 관리가 만만찮다.

 

 

-동해 북부선(포항~삼척?) 철도 공사 구간/평해읍-

동해 남부선 기찻길이 포항에서 부전역 구간이다. 동대구역에서 포항으로 가는 KTX 기찻길은 구 포항역에서 신설 포항역으로 운행을 하고 있다. 포항에서 삼척으로 연결되는 동해 중(북)부선의 공사는 한창 진행 중에 있는데, 포항에서 영덕 구간은 이미 운행을 하고 있다. 언제쯤 완공이 될런지는 알 수 없으나, 동대구역에서 중앙선 기찻길과 영동선 기찻길을 이용 강릉을 둘러보고 삼척을 경유 울진,엉덕, 포항, 대구나 부산으로의 여행이 곧 실현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