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정사/상원사 적멸보궁 -
오대산 비로봉 산행을 나썼다. 대구에서 당일 산행지로서는 멀잖은 거리다. 4시간 여를 달린 끝에 다다른 길이지만 월정사 입구부터 봉착되었다. 가을 나들이를 온 탐방객들로 상원사 주차장 3.4킬로 앞에 내렸다. 길목의 나무가 울긋불긋 체비를 한 계곡을 거슬러 다듬어진<선제길>로 사람과 단풍이 한데 어우려져 올랐다.
오대산은 그간 두어번 다녀온 산이지만 철마다 다른 감흥을 느끼게 했다. 40여분을 걸어서 상원사에 닿은 문수전 앞은 발디딜틈 조차 없어서 밖에서 삼배를 하고 영산전 으로 올랐다. 앞 뜰에 있는 석탑을 보기 위해서였다. 붉은 색을 띠는 화강암 몸신에는 보살과 부처님의 모습이 조각되어 있는 이형 석탑이라 할 수 있었다.
오대산을 상징하는 중대 사자암 발걸음은 숨이 턱까지 차오른다. 비로전을 중심으로 한 오층 전각은 장엄했다. 사자암을 뒤로하고 비탈진 길을 돌아오르면 월정사 적멸보궁이 자리한다. 보궁으로 향해 오르는 계단은 소원등으로 빼곡하다.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적멸보궁은 여러곳에 위치한다. 그 중 상원사 적멸보궁은 다섯장의-비로봉(1,563),상왕봉(1,491),두로봉(1,422),호령봉(1,561),동대산(1,434)-연꽃잎이 보다듬고 있는 형국의 오대산 최고의 자리이다. 심신 깊은 불자들의 간절한 소망일런지... ..적멸보궁에 한줄기 빛이 발한다.
<산행 메모>
- 일시:2013.10.26(토) 06:30~21:00
- 곳 :오대산 비로봉
- 함께:2명(장 회장,청산/남사모 동행)
- 적멸보궁 -
- 진신사리가 안치된 사리탑 -
- 상원사 계곡 -
- 상원사 문수전 -
- 영산전 석탑 -
- 영산전 석탑 부처상 -
- 중대 사자암 -
- 비로봉에서 바라본 파노라마 -
- 오후의 상원사 -
- 나를 비춰보는 거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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