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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가면

팔공산 승시(僧市)

- 만등 터널 -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 대회”기간 중 팔공산 동화시 일원에서 승시(僧(승)市(시): 스님들의 물물교환 장터/9.1~9.5.)가 열렸다. 승시란 구전에 의하면 고려 시대부터 전해져 내려온다 했다. 산간수도 정진하던 스님들 소통의 장소였다.

지난 8월27일 결혼을 한 아들과 새 아기가 10시30분 고속버스 터미널에서 인천공항으로 떠났다. 사돈 내외와 사돈아가씨가 눈물로 배웅을 했다. 매번 혼자 오고 갔는데 오늘 만큼은 마음이 짱해왔다. 부모의 마음인가 싶었다.

동화사는 승시축제 기간에 입장료를 받지 않았다. 기분이 좋았다. 공짜는 무엇이든지 좋은 모양이다. 일주문인 봉황문 입구 마애불상에 합장을 하고서 통일약사대불과 성보박물관을 둘러보고 금당암으로 올라갔다. 만등은 소원 성취를 바라는 깨알 같은 글씨와 함께 만국기처럼 걸려 있었다

4개존(1.疏通/소통 2.眞味/진미. 3.交流/교류 .4.祈願/기원)으로 구성된 승시구역에서 금당암 앞 만등터널을 지나면 대웅전 소통의 장으로 올라서진다. 석가탄신 날만 출입이 허용된 금당선원 입구의 “도학동 부도”를보고, 늘어선 줄을 따라 공양을 했다.

비로암 아래 위 주차장에는 진미와 교류의 장소가 열리고 있었다. 그렇게도 잦은 비도 지난달 27일 육상대회 개막식 이후론 맑은 날을 보였는데, 오늘은 햇살이 따갑기까지 했다. 승시엔 특히한 뭔가가 있을까 기대를 하면서 이곳저곳을 둘러보았지만 생각보담 평이했다. 하지만 평소 접하기 어려운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날이었다.

<여정 메모>

- 일 시 : 2011.9.3.(토) 10:00~14:00

- 곳 : 팔공산 동화사 일원

- 함 께 : 청산 내외

- 통일 약사대불 -

- 사천왕상(성보 박물관) -

- 사천왕상(성보 박물관) -

- 달성 도학동 부도(보물) -

- 공양을 위해서 -

- 부처님의 밝은 속으로(만등터널) -



- 진미의 장소 (김 밥을 만드는 불자님) -


- 교류의 장소( 달마도를 그리는 스님) -

- 교류의 장소( 아름다운 가게) -

- 부처님의 자비는 하늘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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