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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가면

남한산성(南漢山城)


- 남한산성 전경 -

남한산성(南漢山城)을 올랐다. 청명한 가을, 멀리 한강변에 늘어선 빌딩 숲에 파묻혀 버린 삼전도(三田度)의 아픈 역사 위에 세워진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걸었다.

산성으로 오르는 길에는 많은 사람이 붐볐다. 짧게는 가벼운 산책 걸음이고, 길게는 4대문을 따라 걷는 하루의 산행 길이다. 우리 형제는 성남에서 검단산을 옆으로 비켜나는 광주시와의 경계능선을 밟았다. 남문(至和門)과 수어장대에 올랐다가 산성 광장으로 내려서기로 했다.

남한산성은 역사적으로 볼 때 한강(漢江)과 더불어 삼국시대 이래로 우리민족사의 중요 요충지였다고 볼 수 있다. 백제가 하남 위례성에 도읍을 정하면서 남한산성은 백제인 에게는 성스러운 곳으로 자리 매김 했다. 시조 온조 대왕의 사당인 <숭열전>이 남아있는 것도 무관치 않다한다. 또한 조선왕조 16대 임금인 인조는 병자호란(인조14년/1636.12.~1637.1./조선과 청의전쟁)의 몽진, 항전과 삼전도의 굴욕(삼배구고두례)을 격은 곳이기도 하다.

산성의 남문인 지화문은 오래전에 와본 곳이었지만 기억조차 나지 않았다. 아치형의 성문위에는 누각이 위풍당당하고, 북쪽 청량산으로 향하는 능선의 성곽은 하늘로 향해 뻗어 있었다.

인조 임금이 친히 지휘를 했었다는 수어장대(守禦將臺)에 올랐다. 서북쪽으로 한강의 기적을 이룬 강남 빌딩 군이 햇볕에 반짝였다. 수어장대 앞뜰에는 초대 대통령이 다녀간 기념비와 전나무가 우뚝 서 있었다.

산성 광장은 사람의 물결로 출렁됐다. 버스를 타는 것조차 어릴 적 명절에 고향 가는 것처럼 발 디딜 틈조차 없었다. 차는 한두 번 기웃 뚱 거리드니 산성을 출발했다. 흰 뭉게구름이 함께했다.

<여정 메모>

- 일 시 : "11.10.2.(일) 10:00~14:00

- 곳 : 남한산성 일원

- 함 께 : 8명(형제들)

- 남문(지화문 )-


- 산성 안내도 -

- 산성 내 선정비(남문 앞) -

- 남한산성으로 향해서 (형제들) -

- 남한산성 제1옹성 -

- 영춘정 -

- 제 6 암문(수어장대 앞)-


- 서울 시가지를 바라보면서 -

- 수어장대 -

- "수어서대"란 글씨가 새겨진 매바위 -

- 산성 광장에서 차를 기다리는 행렬 -

- 야경 전경(동생집에서/ 성남**아파트) -

- 아침 전경(동생집/ 바로 보이는 산이 청계산) -


- 단지내 아름다운 정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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