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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가면

무명의 폭포에 취해서...


- 아름다운 무명폭포 -

유달리 긴 장마 끝에 찾은 팔공산의 수태골은 물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었다. 주방골 능선으로 서봉에 올랐다. 발아래는 온통 안개만 자욱했다.

정상에서 우리 셋만이 가진 한적한 기운을 않고 샘터로 내려섰다. 칼바위 능선과 만물상 능선 사이로 깊게 떨어지는 골이 심지골이다. 오르내리는 길목에는 잦은 비 때문인지 엄청난 크기의 버섯이 눈에 띄었다. 사람들이 즐겨먹는 송이도 많이 날 런지...

삼성암 마애불 입구 폐사지를 내려서면 심지골의 물소리는 더욱 요란스럽고 수량도 많아진다. 흰 포말을 일으키면서 몸을 던지라고 유혹을 한다. 넓은 층층 바위 사면으로 흐르면서 곳곳에 아름다운 폭포와 소를 만든다.

비 개인 뒤 산을 오르면 뭉게구름처럼 피어오르는 산안개를 볼 수도 있고, 우렁찬 계곡의 물소리도 들을 수 있다. 일상에 지친 마음이 맑아온다. 심지골의 이름 없는 폭포에 마음껏 취한 산행이었다.

<산행 메모>

- 일 시 ; 2011.8,15.(월) 08:00~13:00

- 곳 : 팔공산

- 함 께 : 3명(임 관장, 황 과장, 청산>

- 아름답게 가지을 뻗은 소나무 -

- 산(山)자 바위 -

-

-야생화 -

- 바위와 소나무 -

- 절구통?(샘터 아래) -

- 야생화 -

- 만물상 바위 -

- 버섯 -

- 새 둥지 -

- 수성교 (세계육상 선수권 대회 참가국 국기/"11.8.27~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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