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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가면

우주로 가는 봄의 나들이



-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발사를 기다는 소유즈호 sbs tv 모니터 화면-

2008.4.9(수)날은 제18대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일이다. 어제저녁(4월 8일 20시 16분 35초)은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우리나라 최초 우주인 이소연씨(29)와 선장 세르게이 볼코프(34), 비행엔지니어 올레그 코노넨코(43)를 태운 소유즈 우주선 TMA-12가 발사됐다.


이로써 우리나라(대한민국)는 세계에서 36번째로 우주인 배출 국가가 됐다. 이 소연씨는 세계 475번째 우주인(49번째 여성 우주인)으로서 우주 역사에 족적을 남기는, 우주시대의 서막을 연 가슴 뿌듯한 날이기도 했다. 비록 러시아의 우주선으로 향하는 힘찬 발돋음이지만.......


아침 일찍 투표를 하고서 관룡산으로 봄의 나들이를 나섰다. 오전부터 많은 비가 올 것이라는 예보 때문에 서둘렀다. 용선대석가석조여래좌상이 있는 곳으로 올라 설 무렵부터 빗방울이 떨어 지드니 정상 못 미쳐서는 제법 주룩~주룩 내렸다. 암릉길은 당연히 포기해야 겠지만, 정상 경유 청룡암으로 진행 할 것인가? 되돌아 내려 설 것인가 하는 선택의 기로에서 강행군으로 나섰다.


봄의 향연은 구마고속국도 변이나 관룡사 가는 옥천 계곡의 길섶에서도 볼 수 있었다. 새하얀 벗꽃 가로수, 산자락에 핀 진달래 꽃, 온통 붉은색의 물결을 이루는 복숭아 꽃밭에서......


산행은 비를 맞으면서 기여코 관룡산(793m)정상을 딛고서 청룡암으로 해서 관룡사 주차장 으로 내려왔다. 약 3시간 30분이 걸린 셈이다.


봄의 나들이는 창녕읍으로 해서, 고암면과 청도의 풍각면을 지나, 각북면에 위치한 참숯불가마로 이어졌다. 그리고용천사가 있는 헐티재를 넘어 가창 댐을 돌아 수성관광 호텔 옆의 칼국수 집에서 대미를 장식했다.


5월의 나들이 길은 어디로... 뭍에서 섬으로 가볼까 한다.

해제반도의 임자도 가는 길목의 염전 밭이 있는<증도>로 ?, 보령 대천항에서 영목항으로 배를 타고 가는 <안면도>로.......?

어둠이 내려앉은 밖은 추적~추적 봄비가 그칠줄 모르고 내리고 있었다.


<나들이 메모>

-일 시 : 2008. 4.9(수)08:00~19:00

- 곳 : 관룡산 일원

-동 행 : 함께하는 모임 부부동반(6명)


-관룡사에도 봄의 향연은 시작되고(담벼락과 고목나무, 진달래 꽃)


-관룡사 대웅전 내의 석가모니 부처님



-용선대 부처님 전경(정상으로 가는 길목에서 되돌아본....멀리 옥천저수지가...)



-정상가는 길목의 이름모를 봄 꽃(함초롬히 봄비를 맞고서 활짝 피었다)


-관룡산 정상에서 청룡암으로 내려서는 암릉 우회 길(비,바람,안개)



-청룡암에 올라서 바라 본...(산신각 너머로 보이는 암봉이 병풍바위)



-청룡암의 막솥(가지런히 쌓아 올려진 장작더미와 이글 거리는 아궁이 속의불 꽃)



-청룡암을 내려서면서 만난 이름 모르는 야생화 한떨기



-화왕산 관룡사 전경 (일주문과 그 앞의 루,그리고 큰 건물이 요사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