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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가면

우리의 문화! 맥을 잇고 있는 재래시장!



-전통의 맥을 이어가고 있는 재리시장 (옛 삶의 물룸들/서문시장)-

입추(入秋)!

절기상으로 가을로 접어든다는 계절의 변화를 일컫는다. 어제(8.8:금)가 또한 삼복더위가 마지막 간다는 말복(末福)날 이였다. 그래서 그런지 한 낯은 아직도 35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일부 지방에는 폭염 경보까지 내려져 있다. 


지난주 휴가로 캄보디아의 앙코르 유적지와 베트남 하롱~베이를 다녀왔다. 돌아와서는 급한 일 때문에 잠시나마 마음의 여유조차 가질 수 없이 바쁘게 한주를 보낸 셈이다.


그 탓인지 몸이 말을 잘 듣지를 않았지만, 지역의 대표적인 재래시장 “칠성시장 과 서문시장”을 한 바퀴 둘러 보았다. 8시 경의 칠성시장은 이른 아침이라서 그런지생각만치 붐비지를 아니했다. 그래도 상인들은 손님맞이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그동안 대형마트, 백화점, 아울렛점 등으로 잃어버린 상권의 회복을 위해서 재래시장도 아케이드 설치, 상품권 발매, 주차시설의 확보 등으로 안간힘을 다하고 있어 보였다.


그러나 젊은 층을 위한 청결함과 보행로 확보 등 보다 친절함을 앞세우는 일들이 남아 있어 보였다. 모르긴 해도 시내엔 200 여개의 등록 또는 비 등록(자발적 형성시장) 시장이 있지만 자꾸만 예전의 명성을 잃어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가끔 외국 여행 시에는 시간이 허락하는 한 그곳의 재래시장을 들려본다. 그곳에서 사람 살아가는 진한 내~음을 맡을 수가 있어서 여행의 참진미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만큼 재래시장은 아직도 나라마다 고유의 색깔을 간직하고 있다. 우리나라만 하드라도 동대문시장이나 남대문 시장이 북적대는 이유도 그 때문이 아닐까한다.



문화라는 것을 굳이 거대한 곳에서만 찾을 것이 아니라. 사람 살아가는 내~음이 베여있는 재래시장 등에서도 우리문화를 찾을 수 있는 일일이다.


칠성시장에서 김치를 담그기 위해서 배추 한 다발과 갈치 한손, 수박 한 통을 쌌다. 서문시장에서는 어린아이 한복 한 벌과, 어물전에 들려서 호두알을 쌌다. 둘째 딸 아이의 학원에서 공부를 하다 본국(미국)으로 가는 아이의 선물로 우리의 고유 문양이 수놓아진 한복을 고른 셈이다.


오랜만에 재래시장을 둘러보면서 색다른 감흥을 가질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아직도 재래시장이 살아 있음을 볼 수 있어서 참 잘나가 보았다는 생각을 가진 하루였다.


<둘러 본 날 >

- 일 시: 08. 8.9(토) 06:00_12:00

- 둘러본 곳 : 칠성시장, 서문 시장

- 함께한 사람: 사랑하는 가족(아내 ,딸, 외손녀와 함께)


-칠성시장 배추상회

-칠성시장 과일상회

-칠성시장 어물전

-칠성시장 채소전(박)


-서문시장 안내 표지판

-서문시장 노점상 전경

-서문시장 전경


-서문시장 전경

-서문시장 한복가게

-서문시장 한복가게


-한복 가게를 둘러보고(은별이도 한몫)

-서문시장 잡화전


-서문시장 건어물전

-서문시장 건어물전 앞

-아름다운 뭉게구름 (집 아파트 단지 내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