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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문사 내원암 부도-
새해 첫날 붉게 솟아 오르는 해를 금호강 효목동 해맞이 공원에서 맞았다.
작으나마 올 한해의 소망은 소의 부지런함을 다져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오후에는 운문사 내원암으로 갔다. 운문사는 그동안 많이 가보았지만, 내원암은 실은 운문사의 암자인것 조차 최근에야.... 내원암을 찾은 동기는 입구의 9기나 되는 부도군을 보기 위해서였다.
부도의 숫자가 반드시 그 절의 크고 작음을 나타낸다고는 할 수 없으나, 대부분 큰 가람 일수록 많은 고승대덕의 배출로 인하여 절 곁에 부도가 있게 마련이다. 운문사 역시 내원암 오르는 길목에 부도군이 자리하고 있다.
내원암에서 내려와 청신암과 북대암을 올랐다. 북대암은 지룡산의 암봉아래 자리한 문수 보살을 모신 전각이다. 물론 산신각, 독성각이 별도로 있지만 뭐니해도 마당에서 바라보는 운문사의 웅장한 전경을 바라 볼 수 있는 것이 압권이다.
운문사를 나와서 청도 화양읍 남산 자락 깊숙이 자리한 신둔사로 갔다. 신둔사도 부도를 보기 위해서 였지만, 신둔사의 부도는 일반적으로 부도군을 이루고 있는 것과는 달리 대웅전 뒷편 바위면에 선각으로 새겨진 특이한 형태의 부도다.관심있는 사람의 발길이 잦은 이유중의 하나다.
사랑하는 것은 항상 그리움이라 듯이, 신둔사에도 그리움을 남겨두고 나왔다. 바위면에 선각으로 된 2기의 부도가있으나, 속인의 눈에는한 기만을 보고 돌아왓으니 말이다.
또 다시그리움을 만나는 그날을기다리게 된다.
< 어정 메머 >
- 일 시 : 2009.1.9.(목) 12:30~16:30
- 곳 : 운문사 내원암, 신둔사
- 함께 : 청산 내외
-내원암으로 올라가는 스님들-
-운문사 내원암 석조아미타불좌상(문화재자료 제342호)-
-청신암의 요사채문살과 청마루가 너무나 아름답다.-
-북대암에서 바라본 운문사 전경-
-운문사 입구 소나무 군락-
-청도 동산리 처진소나무(천연기념물 제295호)-
-청도 화양읍 신둔사 부도-
-청도 화양읍 신둔사 부도(보현수 이씨 싸리함 합풍2 임자년 4월20일/1852철종9년:명문있음)-
-청도 화양읍 신둔사 경내를 표시한 언덕의 돌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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