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이 오는 길목에서...(아파트단지내 꽃망울을 터트릴 목련) -
가벼운 마음으로 나들이 겸 산행을 나섰다.
다사읍 문양리 지하철 2호선의 종착역이자, 기지창이 있는 뒷산인 마천산 이였다.
봄은 소리~소리 없이 뭍으로 올라선다고 했듯이 밖은 봄 기운이 확연했다. 아파트 담벼락에 피어난 노~오란 산수유 꽃, 새하얀 목련이 처녀 가슴처럼 봉긋이 부풀러 올라있고, 동백꽃도 봉우리를 곧 터트릴 만큼, 봄은 성큼 뭍으로 올라선지 오래였다.
마천산은 높이가 196m에 지나지 않으나, 소쿠리 모양의 낮은 산등성이를 한 바퀴 돌아 내려서면 3시간이 훌쩍 지나간다. 들녘에는 파릇한 나물을 뜯는 이들도 눈에 띠였다.
봄은 만물이 기지개를 켜듯이 겨우내 움츠렸던 몸과 마음을 가볍게 해주는 신비스러움을 가지고 오는지 모른다.
먼 발치에서 독립영화 “위~낭 소리”에 들었던 것처럼, 작년 이맘때 구계마을의 다랑 논배미를 달구는 농부 아버지 소리가 이 봄에도 들려온다.
<여정 메모>
- 일 시 : 2009.3.15.(일).11:40~15:00
- 곳 : 마천산
- 함 께 : 임 관장, 박 교장, 청산인
- 아파트 단지내 산수유 -
- 아파트 단지내 동백꽃 -
-아파트 단지내 매화꽃 -
- 아파트 단지내 개나리꽃 -
- 거리에 나부끼는 봄의 축제 포스터 -
- 지차철 내 승객들에게 봄을 내음을 느낀다. -
- 봄 나들이를 나선 이들의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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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딲다구리가 뚫어 놓은 집 터 -
- 봄 나물을 내어다 놓고(문양역) -
- 만촌역 겔러리 (만화1. )
- 만촌역 겔러리(만화 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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