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토섬으로 가는 길목의 굴 갯벌 -
어느 여행자가 경전선(부산-광주)기차 길에서 다솔사 역이 그렇게도 정겹다고 했었다. 물론 기차가 다니는 선로는 어느 곳이던지 나에겐 아름다운 길로 남아있다. 경전선 만해도 목포 까지를 두 번이나 갔으며, 광주가 한 번, 순천 까지는 가고, 오기를(전라선/서 대전-여수)여러번 했을 만큼 아름다운 길이다.
언젠가 간이역인 평촌에 내려서는 오봉산을 올랐고, 다솔사 역에서는 세종대왕 태실지와 단종의 태실지를 갔다 오기도 하면서, 보안암도 올랐다.
사천시 곤명면 봉계리에 자리한 다솔사 역은, 1968년 2월 8일 보통 역으로 영업을 시작해 1986년 무배치 간이역(역무원이 없는 간이역)으로 격하 되었다가, 2007년 여객 취급이 중단된 체로 남아 있다.
사천시는 삼천포 시와 사천군이 통합되면서 삼천포 항에서 남해의 창선도를 연결하는 연륙교가 세워짐으로, 한려 수도의 아름다움을 더한층 빛내고 있는 곳이다.
오래전 사천시 서포면의 비토섬을 가 본적이 있다. 바다 굴의 집산지다. 물 빛이 얼마나 청명한지 아직도 새록새록 기억에 남아있는 곳이다.
삼천포 항으로 가다보면 사천만을 가로 질러 별주부전의 전설이 영걸어 있는 그 섬으로 가는 새로운 사천대교(길이 2.145㎞, 너비 11.2m)가 2006년 12월 개통되어 있다. 사천시의 동부인 서포면 지혜리와 서부인 용현면 주문리를 연결하고 있다.
금번에 우연히 사천을 가게 되어 “신진리 성”과 “조․명군총(朝․ 明軍傯)”이 있는 자리를 둘러서 사천대교로 해서 서포를 지나 곤명으로 나왔다.
문득 오래전에 들렸던 곳이지만 노~오란 탱자 울타리가 심겨 졌었던 비토섬과, 단풍이 발알~갖게 곱게 물들었던 다솔사가 그리워졌다.
<여정메모>
- 일 시 : 2009. 3월 어느 날
- 곳 : 선진리 성, 조명군총, 사천대교.
- 신진리성(일명;왜성/일본인 "시마자 요시히로'가 주둔한곳을 '05~07년 복원 -
- 신진리성에서 바라본 사천만 일원 -
- 사천 조.명군총(도 기념물 제80호, 1598년 임란시 신진리성 전투에서 전사한 조.명 군사의 무덤 -
- 삼천포항으로 가는 길목에서 바라본 사천대교(전신주 뒷편 교각이 희미하게 보임)-
- 비토섬의 갯벌 -
- 석화(굴)을 캐는 아주머니 모습 -
- 석화(굴)한 다발은....흥정하는 모습 -
- 비토섬의 탱자울타리 -
- 다솔사의 암자인 보안암 -
- 보안암석굴의 석가모니불(도 문화재 제80호) -
- 세종대왕 태실지 -
- 단종 태실지 -
- 단종 태실지 유래 -
-곱게 물든 다솔사 단풍나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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