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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가면

부도(浮屠)14.(거동사)


- 영천 보현산 자락의 거동사 부도군 -

영천 보현산(1,124m) 자락에 위치한 은해사 말사인 거동사(巨洞寺)를 찾아 갔다.

거동사는 신라 선덕왕(632~646)때, 의상대사에 의해 창건 후 조선명조(1724)추월당 상휘대사 와 1727년 월암당 일휘대사가 중건하여 오늘에 이르는 고찰로 전해져 오고 있다 한다.


거동사를 찾은 동기는 사찰 입구의 추월당 상휘대사(秋月堂商輝大師)와 함께하고 있는 3기의 부도를 둘러보기 위해서였다. 물론 가는 길목에서 화북면 자천리 자천 숲(일명:五里長林/숲의 길이가 오리라는 뜻)과 공덕리 삼층석탑, 정각리 절 골의 삼층석탑을 함께 보기 위해서였다.


자천 숲은 청송 노귀재로 가는 길목이기에, 보현산 천문대가 들어서기 전의 보현산을 다녀올 때에 둘러보기도 했고, 정각리 삼층석탑 역시 오래전에 보았지만, 새롭게 보아야겠다는 생각에 나선 걸음이다.


유난히 올 겨울과 봄은 가뭄이 심해서 일부 지방에는 물 기근 현상이 오래 이고, 대다수의 저수지는 바닥을 들어내고 있는 셈이다. 다행히 어제께 제법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는 예보와는 달리 땅을 적시다 말았다.


절골 삼층석탑을 둘러보고 보현산 천문대(1996년개관)로 향했다. 시계가 5m 밖을 내다볼 수 없을 만큼 안개가 온산을 뒤덮고 있었다. 날씨만 청명했더라면 일망무제의 봄을 마음껏 호흡할 수 있었을 터인데....산 안개로 인하여 엉금 엄금더듬어 전시관과 정상을 올랐다.


돌아 나오는 길목에 오산리 안 마을에 위치한 공덕리 삼층석탑을 찾아 들어갔다. 2 곳의 무명지(無名池)를 거친 뒤, 위 못 끝자락에 있는 작은 석탑을 찾았다.


탑을 보는 순간 괜스레 마음이 찡해 왔다.


<여정 메모>

- 일 시 : 2009. 3.22(일) 09:40~16:40

- 곳 : 자양숲, 정각리, 공덕리 삼층석탑, 거동사 부도

- 함 께 : 청산부부


- 거동사 가는 길목의 활짝핀 매화꽃 -



- 거동사 대웅전 옆의 울창한 소나무 산책길 -



- 영천 거동사 가는 길목의 포항 고속국도 (비온뒤의 하늘이 이국적인 정취가 풍긴다)-



- 화북면 자천숲(오리장림:천연 기념물 제404호) -



- 정각2리 미나리 비닐하우스 앞의 소각장 -



- 정각리 절골 마을로 들어가는 돌담이 정겨운 고향 집같다.-



- 영천 정각리 삼층석탑(도 문화재제269호) -



- 보현산 천문대 올라가는 길목(안개가 5m앞도 안보였다./걸오는 사람 아내) -



- 보현산 정상(오래전 천문대가 세워지기 전에 올랐던 곳이라서 새삼 감회가....) -


- 보현산 천문대에서 관측한 별-


- 보현산 천문대에서 관측한 별 -



- 보현산 천문대에서 관측한 유성 -



- 보현산 천문대에서 관측한 일식 장면 -



- 자천으로 나서는 길목의 다랭이 밭 -



- 공덕리 삼층석탑(도 문화재자료 제103호/1999년 1개층이 도둑을 맞았다 함.) -



- 귀가 길목의 역동적으로 지는 해 -



- 사라져가는 것들 중의 하나인 동촌 아양철교 -

- 아양철교 개통(1936년, 폭3m,길이 277m,높이11m/대구선 폐선:2008.2.15.) -



- 동대구 역으로 들어오고 나가는 기차들(좌/하행/,우/상행) -



-동대구 역으로 들어오는 은별이가 탄 부산행KTX -



- 서울 나들이를 다녀오는 은별이 모습(동대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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