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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가면

가을이 내려 앉는 대청봉!



- 설악산 천불동 계곡의 무명폭포(단풍이 곱게 내려 앉다)-

백두대간의 중추에 우뚝 솟아 있는 설악산의 대청봉(1,708m)은 그 높이만큼이나 산세(山勢))가 웅장하다.


1대간 2정맥으로 갈라지는 옛 지리 시간에 배운 태백산맥, 차령, 노령, 소백산맥 등이 산경 표에 의한, 새로운 이름이 붙여지기 전에 찾았던 설악의 골짜기 들이다.

-오색~천불동, 장수대~서북능선~천불동, 장수대~남교리, 백담사-용아장성~가야동계곡~용 대리, 오세암~공룡능선~오색, 한계령~가리왕산~옥녀폭포, 오색 주전골~십이폭포~점봉산-등이 파노라마 처럼 지나간다.


무박 2일 일정으로 설악의 오색에서 대청봉을 경유 천불동계곡(일부 공룡능선)으로 내려오는 산행을 나섰다,


오랫만의 기억도 새로웠지만, 여명을 일깨울 적엔 멀리 동해에서 솟아 오르는 아침 햇살을 머금은 설악의 웅장하고 아름다운 진면모는, 산 안개로 볼 수 없었음이 아쉬웠지만, 희운각 대피소를 뒤로하고, 무너미고개를 내려서면서 바라본 천불동 내설악의 영봉은 금강산의 만물상 못지않았다.


천당폭포를 지나면서 비선대까지, 이어지는 소(召)와 폭포의 물빛은 말 그대로 명경지수(明鏡止水)로 금강산 옥류동 계류보다 더 청명했다.


비선대 못 미쳐서 마등령으로 오르는 가파른 길을 따라 “금강굴‘로 올랐다. 입구에서 거리상으로는 600m밖에 안되었지만, 고도 차이로 인하여 바라다 보이는 높이는 실로 엄청나 보이면서, 다녀오려면 시간 반은 족히 소요된다.


금강굴의 자체는 도선(道詵:827년 ~ 898년, 전라남도 영암 출생/ 신라의 고승)국사가 선(禪)을 닦은 구미 금오산의 도선굴 보다 의미가 작아 보였으나, 굴 안에서 바라보는 천불동 계곡미를 바라보는 풍광은 일품 이였다.


신흥사(신라(新羅) 진덕여왕 6년(서기652)에 자장율사가 창건하여 향성사(香城寺) 라고 하였다. 이는 불교의 중향성불토국(衆香城佛土國)이라는 글에서 따온 것인데, 중향성(衆香城)은 금강산(金剛山) 철위산(鐵圍山)을 의미하며 불토국(佛土國)은 부처님께서 교화 할 대상적 국토라는 의미와 정치적 형태의 국가라고 하는 뜻과 어울린 말이라 한다. 하나, 화재로 소실되고, 사찰의 위치가 변경되고, 사명인 신흥사(神興寺)가 시대의 흐름에 따라 새롭게 부흥한다는 뜻에서 1995년에 신흥사(新興寺).로 개명되어 현제에 이르고 있다함.)에 들렸다.


신흥사에는 극락보전(도유형문화재 제14호)을 비롯하여, 보제루(도유형문화제 제104호), 신흥사부도(도문화재자료 제115호)등의 많은 문화재가 산재하여 있다. 절간을 내려오는 길목의 소공원에는 민족통일을 비원(悲願)하는 뜻에서, 석가모니 부처님을 형상화한 청동대불이 13m의 좌대에 위에, 14.6m(아파트6층 규모)의 높이로 정좌를 하고 있다. 그 아래쪽 옛길 산자락에는 21기의 고승대덕의 부도 밭이 자리한다.


다시 P1 주차장 쪽으로 내려서면, 지금은 켄싱턴호텔이 자리한, 옛 신흥사의 전신인 “향선사지삼층석탑”(보물 제443호)이 아름드리 소나무를 뒤로하고 우람 되게 서있다.


천불동으로 해서 내려온 일행의 일부를 먼저 귀가 시키고 공룡능선으로 내러온 일행과 함께 오후 5시 정각에 설악동을 벗어났다. 2~3년 전만해도 양양으로 나서든지 아니면 오색, 한계령을 넘어 홍천의 중앙고속 국도를 이용했으나, 2년 전에 뚫린 미시령 터널로 해서 백담사가 자리한 용대리로 나오므로 해서 시간이 많이 당길 수 있었다.


대구에서 강원도의 멀고 먼 길을 잘 닦여진 도로와 성능이 향상된 차량으로 숨 돌릴 겨를조차 없이 달려왔지만, 10시가 넘은 늦은 시각에 도착 되어졌다.


모두들 무사한 산행을 마칠 수 있어서 감사하고, 새롭게 보고 느끼고 온 것들이 많은 행복한 산행 길이였다.


<산행 메모>

- 일 시 : 2009. 9.18.(금)21;30~9.19.(토)14:10

- 곳 : 설악산(오색~천불동)

- 함 께 : 동료 직원(73명)



- 천당폭포-


-천당폭포 안내도 -



- 한계령 정상에서 휴식 -



- 대청봉을 향해서 -



- 밤 불빛에 빨간 단풍잎이 -



-대청봉에 올라서(05:20) -



- 중청 대피소 전경 -



- 희운각 대피소로 내려서면서 -


-희운각 대피소f를 내려서면서 바라본 내설악 풍경 -


- 희운각 대피소로 내려오면서 바라본 기암절벽 -


- 희운각 대피소(07:40에 도착)-



- 희운각 대피소 건너편 공룡능선 가는 길목의 만물상 -


- 갈림길 이정표 안내판 -


- 화채능선의 영봉들 -


- 천불동 계곡의 무명폭포 -


- 세월의 풍상을 겪으면서 -



- 내/외 설악의 아름다운 풍광들 -


- 귀면암 -


- 내 설악의 암벽 -


- 금강굴 올라가는 철계단 -


- 금강굴(해발 600m 지점에 위치)-


- 금강굴에서 내려다본 천불동 계곡 -


- 밑에서 쳐다본 금강굴(담쟁이 덩쿨이 우거진 곳)-


- 비선대 휴게소 -



- 신흥사 전경 -


- 소공원내애 위치한 청동대불 -


- 신흥사 부도군 -


- 향선사지 삼층석탑 -


- 천연 기념물 소나무 -


- 미시령 터널 입구에서 바라본 울산바위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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