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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가면

재약산(載藥山) 수미봉



- 재약산 수미봉 가는 주암계곡(좌측 우뚝 솟은 바위가 심종태 바위) -

재약산(사자봉:1,189m/천황산)은 영남 알프스의 동쪽의 끝머리에 위치한 산으로서, 주봉격인 가지산(1,204m)을 비롯한 운문산(1,188m), 문복산(1,013m), 신불산(1,208m), 고헌산(1,032m), 영축산(1,059m)등 2도(경북, 경남) 4군(울주 ,울산, 청도, 양산)에 걸쳐 있는 광대한 넓이의 산군이다. 그간 산을 사랑한다면, 영남 알프스를 모르는 사람들은 없을 것이다. 그만큼 이 산군은 사시사철 모든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주봉인 가지산이 품고 있는 석남사를 기점으로 석남 터널을 오르다 왼편으로 넘어가는 배내고개에서 능동산, 천황산(사자봉, 수미봉)으로 해서 표충사로 내려지고, 좌측 간월, 신불산을 올라서 통도사를 감싸않고 있는 영축산을 탈 수도 있다. 한편 터널 오른편 능선을 오르면 아랫재를 지나 거찰 운문사가 있는 운문산으로 가기도 하고, 가지산을 올라 석남사로 내려서든지, 아니면 운문령을 지나 문복산과 고헌산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영남 알프스의 산들은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산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곳이지만, 가을 산은 새하얀 억새가 유독 산꾼을 유혹한다. 그 중에서 신불평원의 억새가 유명세를 가지고 있지만, 100만평이 넘는 재약산 사자평원의 억새밭은 가히 끝없는 지평선을 이루고 있다.


그간 재약산은 산동초등학교 고사리 분교가 폐교되기 전에 여러 번 올랐지만, 배내골로 내려서면서 주암 계곡을 따라 우뚝 솟은 심종태 바위(776 m)능선이 항상 눈에 밟혔는데 금번 산행의 초입길이 되어졌다.


심종태 바위는 제몫을 다했다. 로프를 잡고서도 끙끙 댔으니 말이다. 세 시간의 걸음품을 팔아서 수미봉을 올랐다. 대부분의 일행들이 천황봉을 올랐다가 금강폭포 골로 향했지만, 수미봉에서 진불암을 들렸다가 표충사로 내려와 산행을 마감했다.


<산행 여정>

- 일 시 : 2009.11.28.(토) 07:00~18:30

- 곳 : 재약산(수미봉)

- 함 께 : 65명(동료직원)


- 심종태 바위에서 바라본 신불산 -


- 전망대 바위에서 휴식을(가운데 안개에 덮인봉이 사자봉) -


- 재약산 전경(좌/수미봉, 우/사자봉) -


- 수미봉에서 바라본 영남알프스 산군들 -


- 사자평원 전경 -


- 진불암 전경(뒤로 사자봉이 보인다.)-


- 가을의 마지막 잎새 -


- 표충사 경내 -


- 표충사 삼층석탑(보물 제467호)과 석등석등(도 문화재 제14호)-


- 표충사 입구의 산신각-


- 표충사길목의 소나무와 하늘 풍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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