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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가면

산으로 가는 마음


- 청산인이 쓴 <산으로 가는 마음> 책 -

언제나 사람들은 그리움을 안고 살아간다. 삶은 한 걸음씩 산으로 올라가는 도움닫기다. 길을 찾아다닌 긴 여정은 삶에 대한 사랑 때문이다.


청산인(靑山人)의 사십성상(四十星霜)의 발걸음을 엮은 <산으로 가는 마음>의 책머리에 읊조린 말이다.


2009년 한 해도 몇 날이 남지 않은 12월의 셋째 주 토요일(19일)날, 송년 산행으로 백두대간의 길목에 위치한 강원 횡성의 고루포기산(1,238m)으로 갔다.

“회장님, 송년이자 고별 산행인데 고별사를 한마디 하시죠?”

산악회에서 후미 안내를 맡아 매 산행마다 고생을 제일 많이 하는 진**주임이 마이크를 넘겼다.

“ 회원님들 고별사를 하라하니 인사를 하기 전부터 눈물이 날 것 같습니다.~중략~ 그 동안 함께한 산행의 아름다운 추억들을 영원히 간직 하겠습니다.”


날씨마저 마지막 산행답게 올 들어 제일 기온이 낮다고 했다. 들머리인 대관령 고개에 내려서니 세찬 바람이 온몸을 할퀴고 지나갔다.


겨울 산행의 대표 격인 소백산 비로봉 능선의 바람만이 혹독한 줄 알았는데, 고루포기 정상으로 가는 길목의 바람이 이처럼 매서운지 상상을 초월했다.


살을 베어낼 듯한 칼바람은 오목골로 내려서, 황태덕장 비닐하우스 막사에서 굽는 양미리 화덕 위에서야 멈추는 듯했다.


송년 산행이자, 사십성상의 대미는 고루포기 산의 바람으로 장식하는 것 같았다.


삶은 언제나 한걸음 한걸음씩산으로 가는 마음이다.


<산행 메모 >

- 일 시 : 2009.12.19.(토)

- 곳 : 고루포기 산

- 함 께 : 동료직원(43명)


- 차례 1 (산으로 가는 마음 ) -


- 차례 2 (산으로 가는 마음)-


- 아름다움이 있는 길 (산으로 가는 마음/ 본문 중에서) -



- 아름다움이 있는 길 (산으로 가는 마음 /본문 중 "선유도 여정") -



- 대관령 고개에 바라본 강릉시 전경 -

-정상으로 가는 길목-

- 능경봉 정상 -


- 사랑의 징표 연리지 -


- 오목골 폭포 -


- 겨울의 진객 황태덕장 -


- 언 몸을 양미리 화덕구이에 녹이면서 -



- 산아래 황태 덕장 전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