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여정

- 가을 여정길에서 만난 아름다운 산하 -

친구 부부 모임에서 가을 나들이 겸 해서 가벼운 산행을 다녀왔다.

산행 길목에서 만나지는 이름도 없이 사라진 폐사지나, 오로지 불심 하나만으로써 높디높은 곳에 안좌한 마애부처님을 모신 정성 못지않게......., 험난한 산둥에 쌓아 올린 성(城)을 대하노라면 민초들의 힘겨웠음에 가슴이 아리기도 하다.

여정 길목에선 지난번에 묻고 물어서 찾아 갔었던 탑도 새롭게 만나기도 했다. 그리고 짧은 기간 동안 곳곳에 늘어난 숯불 가마로 인하여 피로를 풀기도 했다. 한편으로 계절의 끝자락인 늦가을의 산하는붉게 타고 있었다.

짧은 하루 해의 어둠 사리로 인하여, 전번에 아쉬움을 남기고 돌아섰던 대평리 암각화 군을 가보지 못 한 것이 못내 새롭게 아쉬웠다. 우리나라가 좁다지만 곳곳마다 아름답고, 많은 유물들이 산재하여 있다.

선인들의 손때가 묻은 귀중한 유물들을 곱게 잘 보존하여, 훌륭한 자산으로 남길 수 있도록 노력을 다짐해 본 하루였다.

<여정 메모>

- 일 시 : 2009.11.14.(토).09:00~·19:00

- 곳 : 고령, 합천, 성주 일원

- 함 께 : 6명(부부모임)

- 나들이 가는 길목 (고령터널)-

- 폐사지 터 1 -

- 폐사지 터 2 -

- 폐사지 터 3 -

- 폐사지 터 4 -

- 폐사지 터 5 -

- 산성 1 -

- 산성 2 -

-폐사지 터 6 -

- 폐사지 터 유물 (6 번사지) -

- 바위에서 잠시 휴식을 -

-참숯 불가마 -

- 법수사지 삼층석탑(도 유형문화재 제86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