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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가면

마천산(馬川山) 봉수대 터

- 마천산 봉수대 터(다사 이천리) -

마천산(馬川山:196m)은 대구 근교의 최근 유명세를 타고 있는 산이다. 지하철 2호선 기지창인 문양 역 뒤편에 자리한 원점회기 산행지로서 남녀노소 즐겨 찾는 연인(戀人))의 산이다. 특히 산을 한 바퀴 돌아서 내려서면 일대가 논메기 매운탕으로 맛 갈 나는 풍미함이 기다리고 있다. 한편 역 앞은 산나물 등, 지역 특산품을 나열한 노점상이 즐비하고, 음식점으로 데리고 갈 봉고차들이 줄을 지어 서 있어서 마치 옛 시골의 오일 장터 못지않게 붐빈다.


마천산이 자리한 다사 지역은 금호강과 낙동강을 좌우로 거느린 가운데, 서호병(다사)십경-① 부강정②이락서원③선사④이강서원⑤가지암⑥동산⑦와룡산⑧은행정⑨관어대⑩사수빈-이 있을 만큼 정숙한 여인의 안방처럼 정결하고 아늑한 곳이다. 하나 문명의 발달로 인한 도시의 확산과 지하철의 개통으로 급격하게 변화된 곳이기도 하다.


마천산은 또한 다사읍의 이천리 선사(仙槎:다사에서 하빈 가는 삼거리)에서 하빈면으로 넘어가는 “이현고개” 동쪽의 황학산 지맥에 걸려있는 또 하나의 같은 이름으로 불러지는 산이 보인다. 산의 이름을 정확히 알기에는 확신이 서질 않지만, 문양 역 뒤편의 마천산(196m과 산 높이가 다른 마천산(274.4m)이 함께 오르내리고 있다. 이는 1:100,000 지도상에 나온 성산(성산;274.4m)의 높이와 동일하지만, 대구광역시와 사단법인 경상북도 문화재 연구원이 발행한 “문화유적분포지도”상의 “달성 이천리 마천산 봉수지”(252.1m)는 이보다 낮은 고도 상에 표기되어 있다. 아마 두 봉우리(성산/봉수대 터)가 혼돈되어 불러지는 듯 했다. 하나 정작 연구원에서 마천산은 선사에서 ”이현고개“를 넘기 전의 “창녕 성씨 정려각” 이 있는 뒤 능선 작은 봉우리(192,3m)를 표시하고 있으니. 정말로 헷갈리지 않을 수 없다.

~ 중략~

마천산은 서호병(다사)10경의 선사(仙槎) 뒤의 산이다. 세천공단 조성으로 사라진 가지암(可止巖) 못지않게 선사 지역도 세월의 흐름에 파묻혀 역력하지는 않지만, 금호강 물안개 피어오를 땐 생각 키우게 한다. 마천산 자락은 문화적으로- 봉수대 터, 감사비, 산림욕장, 정려각, 이강서원-보존하고 잘 가꾸어야 할 곳들이 많다. 또한 새롭게 굳어져버린 문양 역 뒤 마천산 등산로도 만인만연(萬人萬緣)의 아름다운 길로 다듬어 나가야 할 것이다.

<여정 메모>

- 일 시 : 10.6.29.(화)10:00~14:00

- 곳 : 다사 일원

- 함 께 : 청산 내외


- 봉수대 안내판 -

- 세천리 공단 조성 현장 -


- 현수막 (임기 만료되는 이종진 달성군수 감사) -

- 달천리 노거수 (느티나무와 회화나무) -

- 정려각 -

- 이현 고개 길 -

- 봉수대 가는 길목의 달맞이(?) 꽃 -


- 봉수대 터로 오르면서 -



- 봉수대로 가는 길목에 핀 찔레꽃 -


- 봉수대 터에서 내려다 본 하빈 들녘 -

- 이현고개 마루에서 -

- 이강서원 입구 둑에서 바라본 금호강(선사 방향) -


- 달천리(박곡)에서 바라본 와룡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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