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칠포 해수욕장 전경 -
“똑딱선 기적소리 젊은 꿈을 싣고서 갈매기 노래하는 만리포라 내~사랑
그립고 안타까운 울던 밤아 안녕히 희망의 꽃구름도 둥실 둥실 춤춘~다
점찍은 작은 섬을 굽이굽이 돌아서 구 십리 뱃길위에 은비늘이 곱~구나
그대와 마주 앉아 불러보는 샹송 노~젓는 뱃사공도 벙실벙실 웃는~다”
- 박경원 노래/ 만리포 사랑/노래 말 -
문득 원로 가수 <박경원> 선생이 불렀던 “만리포 사랑”의 노래가 들려오는 듯했다. 칠포해수욕장의 풍광은 바람 한 점 없는 파란 하늘, 파란 바다, 파란 물빛을 바라보면 마치 먼 이국의 해변으로 데려다 놓은 듯 했다.
6월 들어 지지리 한 건 장마를 보내고, 7월 들어서도 주말의 나들이를 엉망진창이 되게 하드니, 엊그제 부터 불볕더위가 숨을 칵칵 막아 가만히 있어도 땀이 주르르 나게 만들었다. 애들과 함께한 해수욕장으로의 발걸음은 정말 강산이 몇 번 변했는지 조차 모를 가마득히 먼 기억 속에 아련할 뿐 이였는데, 바닷물에 첨벙 몸을 던지고 보니 현기증이 날 것만 같았다.
고운 모래는 발바닥이 따가워 걷기조차 힘이 들었지만, 정강이를 약간 웃돌 만큼 얕은 바다의 물빛은 너무 맑아서 새하얀 포말에 씻기는 조개껍질이 보이기도 했다. 솜털같이 부드러운 꽃구름이 둥실 떠 있는 바다는 끝없는 수평선을 긋고 있었다.
“그립고 안타까운 밤아 안녕히” 라는 노래 말처럼 작은 추억 한 조각을 남겼다.
<여정 메모>
- 일 시 : ‘ 10.7.22.(목) 11:00~15:00
- 곳 : 칠포 해수욕장 및 포항 죽도시장
- 함 께 : 7명(청산 가족)
- 바닷가에서(좌/(은별) . 우/(희누) -
-바다를 바라보는 안전 요원 -
- 칠포 해수욕장(고운 모래)-
- 칠포 해수욕장(맑은 물) -
- 칠포 해수욕장( 꽃 구름. 파란 수평선) -
- 칠포 해수욕장(이국적인 풍광에 매료되다.) -
- 칠포 해수욕장(아름다운 풍광 1 ) -
- 칠포 해수욕장(모래성을 쌓으면서 ) -
- 칠포 해수욕장(아름다운 풍광2 )-
- 칠포 해수욕장(아름다운 풍광3 ) -
- 포항제철 야경(달이 휘영청 떠 있다.) -
- 포항제철 야경(가족들이 바람을 쉬고 있다.) -
- 해양스포츠 요트 경기대회 참가 요트들(7.22.~7.25.) -
- 포앙 시내 야경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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