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년 전(2022.10.22) 가을에 갔다 온 칠곡군 동명면 남원 마을로 간다. 그땐, 다랑논 황금 들녘에 우람차게 서 있는 남원리 느티나무(당산, 수령 250년) 보호수를 보러 갔지만, 오늘은 겨울이 아직도 봄을 시샘하는 길목의 봄 향기를 맡으러 나섰다. 대구스타디움에서 범안 삼거리 외곽 순환 도로를 타고, 파군재 나들목, 덕곡동, 송정동을 지나 칠곡 동명면 기성리 삼거리로 내려섰다. 팔공산 터널이 개통되기 전에는, 한티재를 넘어 군위군 부계면으로 넘나들었다. 남원로를 좌로 감아 돌면, 팔공산 자락 가산(901.8m), 삼봉(550.2m), 지마산(531.5m)이, 도덕산(660.7m)과 병풍처럼 에워싼 남원리 전원주택이 아침 햇살을 받아 형형색색이다.






봄내 음 상큼한 미나리를 친구 사돈(며느리)댁에서 음미했다. 지난 목요일(2.5) 날은, 고향 육 동 미나리(가격: 남원, 만 5천 원, 육동, 만 4천 원, 매여, 만 7천 원)를 시식했었다. 점심 후 남원 마을을 떠나기 전, 남원 들녘의 느티나무 노거수와 천주교 순례 길목의 원당 공소를 둘러볼 계획을 했는데, 파계사 쪽으로 향했다. 칠곡 가실성당에서 46.55km 거리인 "한티 순교성지,1815년 을미 박해 은둔)까지 순례길을 걷는다. 남원마을은 제 4구간(동명성당- 동명 수변공원 -원당 공소-가산성 진남문) "용서의 길"에서 성(聖) 야고보의 산티아고 길을 만난다.

파계사 쪽으로 내려왔다. 빵 맛이 일품이라는 대형 카페, 헤이마(HEIMA)를 들렸다가 불루토스(PIutus)에 자리를 잡았다. 어느 하나 쉬운 것 없이 빡빡함에도 카페는 사람이 넘쳐 난다. 자영업 창업자로서 세제 혜택이 있다고 한다. '정말 일까?' 카페 헤이마(본관:500년 향나무, 600년 느티나무)와 불루토스(별관:소나무, 용송)는 안팎(안:그림, 밖, 조경 )의 건물 배치와 실내 공간이 갤러리에 온 것같 은 화사한 미술품, 향나무, 소나무, 느티나무 등의 조경이 무척이나 정성스럽고, 아름답게 다듬어져서 보는 것만으로 힐링이 되었다.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시골로 내려갔다. 갑자기 기온이 급강하한다기에 수도가 얼까 싶어서 걱정되었다. 똑똑 낙숫물 내림으로 틀어놓고 대구로 돌아왔다. "자기가 걸었던 길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살아갈 길을 한 번 더 생각하게 된다."


<여정 메모>
- 언제: 2026.02.07(토) 11:00~19:00
- 어디: 칠곡군 동명면 남원1리
- 누구: 청년회 회원( 3 가족 6명(부부동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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