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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가면

봄이 오는 길목-서리지 수변 공원 둘레 길을 걷다

- 봄이 올라오는 서리지 전경 -

 

  엊그제같이 맞은 새해도, 어느새 중순을 넘어섰다. 근년에는 지구 온난화의 현상으로 전통적인 겨울 삼한사온 날씨가 사라진 지 오래다, 사나흘 전, 대한[大寒:1월 20일]을 기점으로 기온이 다시 급강하더니 오늘은 생각보다 따스했다. 3호선 범물역에서 탑승, 경북대학교 칠곡병원 역에 내렸다. 오랜만에 시등회 전 회장(장ㅇ식)과 회원(10명)들이 점심을 하기로 했다.

 

-목련/봄이 오는 소리/범물 복지관 -

 

  범물 복지회관 '민방위 비상 급수대' 옆의, 목련꽃 가지의 솜털 망울이 아침 햇살을 받아 빤짝인다. 건너편 산허리의 나목은 아직도 겨울잠에 쉬고 있는데....진밭골 개울, 물 흐르는 소리는 한결 부드럽게 들린다. 저만치 걸어오는 봄의 발소리다.

 

- 칠곡 경대병원행 열차/범물역 -

 

- 남산동 일뤈/명덕역에서 -

 

- 대명동/명덕역에서 -

 

  대명4동 재개발 지역에 건립된 새 아파트 단지다. 단독주택 지역을 이루고 있을 시, 골목 골목을 무던히도 돌아다녔던 곳이다. 대문간 위에, 장독대가 가지런히 놓였던 집, 구부러진 녹슨 TV 안테나 어귀 집, 빨간색 '팬X '가 널린 빨랫줄, 간판이 날아간 구멍가게, 십자가 붉은 종탑 교회가 언덕에 자리했던, 꿈과 추억이 엉킨 골목 위에 우뚝하다.

 

-명덕역(안심 방향) -

 

- 만남의 광장/반월당 역 -

 

  반월당 만남의 광장은 사시사철 붐비는 공간이다. 여름 냉방기, 겨울 온풍기처럼 만남의 훈훈함을 데워주는 곳이다. 지난 연말 크리스마스트리가 아직도 불을 밝히고 있다. 광장 한 곁, 기다리는 사람이 앉아 있다. 그리운 사람....누군가를 기다린다. 따스한 봄과 함께...

 

- 칠곡 경대 병원역/대기 중 -
- 서리지 가는 지하도 -

 

  봄의 길목, 서리지 둘레길로 가는 지하도를 지나, 대구교통공사 칠곡 차량기지 둑 아래 길을 걸었다. 지지난해(2024년), 시등회(市登會) 시산제를 서리지 도덕산 자락에서 지냈다. 그동안, 30여 년을 지내온 시산제를 올해부터는 그만두기로 했다. 시원섭섭했다.봄이 사뿐사뿐 올라 온다지만, 청춘의 꿈은 저만치 사그라져 간다. 

 

- 서리지 가는 길 이정표 -

 

- 서리지 수변생태공원 안내도 -

 

 20여 분의 걸음품으로 서리지 둑 위로 올라섰다. 저수지 물빛이 파랗다. 그 위로 봄을 시샘하듯 살얼음이 끼어 있다. 황톳길 옆 하늘로 치솟은 미류나무가 가지가 햇빛에 반짝였다. 붐비지 않은 조용하면서, 아늑하고, 정겨운 시골 운치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한동안 물끄러미 못 안을 바라본다. 참 좋다.

 

- 서리지 전경 -

 

서리지 둘레길 미류나무? -

 

-봄이오는 소리/서리지 얼음 -

 

- 봄이오는 길목의 서리지 -

 

-대구교통공사 차량(지하철)기지 -

 

 시등회 새해 산행(나들이)을, 전주 1월 17일 '수성 소방서' 맞은편 조일지로 들어가서, '방공 포병부대', 만촌동 '두리봉' 갈림길에서, 담티고개, 연호역으로 걸었다. 함께한 산행 길이 30년이나 넘었지만, 모두 건강함에 고마울 따름이다.

 

- 시등회(수성소방서~연호역)/26.1. 17-

 

- 이정목 -
- 용학 도서관 -

 

- 산불? /고향 가는길, 어일동에서 본 남산면/26.1.25 -

 

- 시골 집/26.1.28 -

 

- 시골 대추밭 전정/26.1.25 -
- 자인장/26.1.28 -

 

  매월 3. 8일 날이, 자인 전통 오일장 날이다. 대구의 상설 시장인 서문, 칠성 시장을 뺀 대구 인근에서는 규모가 제법 크게 열리는 장날이 아닌가 싶다. 영천이나, 고령 장은 동선이 좀 멀다. 반면, 청도(동곡장, 풍각장)는 장세가 많이 줄어 들었다. 자인 장은 거리상으로도 크게 멀지 않고, 인근 남산, 용성, 압량, 진량 권이 포함되다 보니 세가 날로 커졌다. 자인 장은  돔베기(상어) 고기와 갈치가 유명하다. 물론, 재래시 답게 제철 나물도 많이 나와, 도시민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열 개에 1,000원 하는 풀빵이 정말 맛있다.

 

 

                                                                                      - 자인장/노점-

- 국화빵/자인장/26.1.28 -

 

- 갈치 어물전/자인장/26.1.28 -

 

- 해넘이/범안로 삼덕 요금소/26.1.22 -

 

 

<여정 메모>

- 일시: 26. 1. 23(금) 13:00~15:00

- 어디: 북구 신촌 닭 불백반

- 참석: 12명(시등회원10 명, 장ㅇ식 전 회장과 사모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