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선암사 이야기 ]
임제선풍(臨濟禪風)의 대쪽 같은 승풍을 고고하게 지켜온 청정 도량이자, 천년고찰인 '한국불교 태고총림 조계산 선암사'는 백제 성왕 5년인(527년) 현재의 비로암 지에 초창 주 아도화상(阿度和尙)께서 선암사를 창건하였고, 산 이름을 청량산(淸凉山) 사찰명을 해천사(海川寺)라 하였다. 이창주 도선국사께서 현 가람 위치에 절을 중창하고 1 철불 2 보탑 3 부도를 세웠으며, 지금도 1 철불 2 보탑 3 부도가 전해지고 있는 조계산(884m) 동쪽 산자락에 자리하고 있다. (선암사 홈페이지)

선암사로 가는 길목의 상사호는 물이 가득했다, 응달진 길모퉁이에는 제법 눈이 붙어 있었다. 제 2주차장과 대웅전 간의 1.1km 구간은 걸어서 올라간다, 눈길이 미끄러웠다. 한, 400m 정도 올라서면 해우소 옆에 첫 번째 부도밭이 조성되어 있다. 많은 고승의 탑 비다. 다시, 조금 더 걸으면 두 번째 부도밭이 보인다. 오래전(1996년 2월 4일) 선암사에서 조계산 영신봉, 굵은 모듬 재를 넘어 송광사로 산행했었다. 그리고, 아내와 함께 무지개다리 승선교와 고요한 산사의 매력에 끌려다녀 왔지만, 승탑이나 석탑에는 관심을 가지지 않았을 때였다. 그 뒤, 탑, 부도, 폐사지를 열정적으로 답사했다. 하지만, 오늘은 먼발치에서 스쳐만 지나간다.







선암사는 통도사, 부석사, 봉정사, 법주사, 마곡사, 대흥사 등과 함께 '한국산지 승원" 이란 이름으로, 2018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에 등재되었다. 또한, 조계산 선암사 현판이 걸린 일주문을 들어서면 천왕문은 없고 범종루가 자리하고 있다. 그 뒤로 만세루를 지나면 신라 후기 9세기경에 세워진 선암사에서 가장 오래된 문화유산 '동서 삼층석탑' 이 마주하고, 그 뒤로 대웅전이 있다. 법당에 들려 부처님께 삼배했다. 특히 선암사는 3무(無)의 사찰이다. 첫째가 조계산 장군봉이 절을 보호하는 관계로 천왕문이 없고, 둘째가 대웅전의 본존불(석가모니불) 옆에 협시불이 안 계신다. 셋째가 대웅전 건물에다 어간문이 없다. 이는 깨달은 자만이 들어갈 수 있는 문이라서 없다고 한다.











선암사는 많은 전각이 들어서 있어, 차분히 돌아보지 않으면 귀한 문화유산을 보지 못하고 내려선다. 대웅전 영역마저 이리저리 건너서 돌아 나오는 바람에 아예, 원통전, 응진전 구역은 발도 붙여보지 못하고 삼 인당으로 내려왔다. 우리나라 정원을 대표 하듯이 한
삼 인당은 "신라 경문왕 2년(862)에 도선국사가 축조한 장타원형 연못으로, ‘三印’이란 제행무상인(諸行無常印),·제법무아인(諸法無我印),·열반적정인(涅槃寂靜印)을 뜻한 것으로, 이 연못은 불교의 이상을 배경으로 한 ‘삼 인당’이라는 명칭과 독특한 양식 등이 선암사에서만 볼 수 있는 유일한 것이라 한다."(한국민족문화대백과 사전). 이번 나들이도 행복하고 아쉬움(선암 매 돌담 미 답사)을 남긴 여정이었다.





- 용지행 열차 진입/건들 바위역 -
< 여정 메모 >
- 언제:26.1.11(일) 05:31~19:30
- 어디:낙안읍성, 선암사
- 누구:3인(만오 및 지인, 청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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