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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가면

반갑다, 친구들 아 ~~ 우리 소풍 가자!

- 다대포 해수욕장 -

 

고향의 어릴 적 친구들과 부산으로 가을 나들이를 나섰다. 1964년도에 초등학교를 졸업한 동기생 스물네 사람이 참석했다. 우리는 새 부산 고속도로수성 나들목을 올랐다. 차 안은, 올여름 길고 무더웠던 날을 잘 이겨 낸 반가운 얼굴들로 환했다.

 

- 친구들/모래사장 걷다 -

 

-친구들/해변을 걷다 -

 

고향은? ‘엄마 뱃속이지하는 우스갯말처럼 요즈음, 문명의 발달을 향유하는 세대에겐 고향이라는 마음의 정서를 빼앗긴 지가  오래다. 이러한 고향을 잃어버리지 않고 60년이나 간직하면서 살아온 친구들이 어찌 반갑지 않겠나...,

 

- 용산(435m)/고향의 산/24.07.23 -

 

- 고향 시골 집/용성 24.09.15 -

 

고향 경산에서 인접한 청도 휴게소에서 잠시 휴식을 가진 뒤, 밀양, 삼랑진을 지났다. 대동 분기점에서 낙동강하구 부산시 강서구로 접어들면, 낙동강 하구언 둑이 보이고, 그 너머로 김해공항의 관제탑도 시야에 들어온다. 을숙도 아래 작은 모래섬들이 군데군데 보인다. 버스는 다대포 해수욕장으로 부지런히 달렸다. 

 

- 청도 휴게소_

 

- 새마을 발상지 청도 신도리 -
- 낙동강 하구안 -
- 낙동강 고니나루 쉼터 -

 

낙동강 물이 남해 바다와 맞닿은 을숙도를 지나면, 새하얀 모래가 끝없이 펼쳐져 있는 다대포 해수욕장이 나타난다. 차창 밖으로 바닷물 속을 걷는 사람들이 점점으로 보인다.

 

- 다대포 해수욕장-

 

- 다대포 몰운대 -

 

다대포항 내 ' 다대씨파크 활어 회센터'에서 중식을 가졌다. 7~8년 전, 39회 동기생 모임 산악회에서 몰운대 공원을 한 바퀴 돌아서 점심을 먹었던 곳이다,  센터는 생각보다 붐비지는 않았다. 항구를 돌아서 어판장으로 갔다. 고등어를 내리고 있었다. 상인들의 손놀림이 무척 바빴다.

 

- 다대포 항 -

 

- 다대포항 다대씨파크 활어 회센터 -

 

- 금강산도 식후경/삼성횟집(17번 상회) -

 

- 새민(미산) 아~들 -
- 다대포항/어구 손질 -

 

- 고기(열기) 말림 -

 

다대포항 어판장은 분주했다. 고등어 고기가 제철인지는 모르겠으나, 온통 고등어가 진을 치고 있었다. 배 밑 어창에서 고등어가 끝없이 퍼 올려졌다. 건너편에 산더미처럼 쌓아진 곳에서 경매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살아있는 항구의 모습은 새벽 경매시장이라 한 말이 실감 났다.

 

- 다대포항 어판장 -
-다대포항 어판장/고등어가 제철인가? -

 

-다대포항 어판장/고등어 선별 -

 

-다대포항/고등어 내림 작업 -

 

-다대포항 어판장/고등어 경매 -

 

아미산 전망대를 올라서 낙동강 물이 만든모래섬으로 내려앉는 해넘이의 장엄한 풍광을 상상했으나, 월요일은  전망대 관리사무소가 쉬는 날이라서 아쉬움을 뒤로했다. 길목의 작은 어항 장림항이 이탈리아 부네치아와 닮았다고 붙여진, 장림부네치아(장림포구)를 들렸다 나왔다.

 

- 장림포구 -
강서낙동강교 -

 

-밀양시 상남면 예림리-

 

저녁 노을/ 청도읍 유호리 -

 

 

<여정 메모>

- 언제 : 2024.10.28(월) 09:00~18:30

- 어디 : 부산 다대포 해수욕장 일원(다대포항, 장림포구)

- 누구 : 용성초교 제39회 동기생 24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