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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가면

10월 축제의 달 - 수성 못 페스티벌 / 낙동강 강변 길을 걷다

- 페스티벌 축제장 / 수성못 -

 

-  '2024 수성못 페스티벌' 축제를 둘러보면서 -

올여름은, 유난히도 폭염과씨름을 했다. 한데, 지난 22일 추분(秋分, 음, 8.20)을 기점으로, 날씨가 곤두박질을 쳐, 아침저녁은 제법 쌀쌀하다.  24 절기를 만든 선조들의 슬기롭고, 총명함에 대한 감탄이 절로 나온다. 오늘부터 사흘(9.27.금~29.일)간  '2024 수성못 페스티벌' 축제가 상화동산, 수상 무대, 벚꽃 길, 들안 길과 수성못 일원에서 열렸다. 파란 하늘을 이고 있는 수성못 둘레 길에는 사람으로 붐볐다. 

 

- 수성못 페스티벌 안내 팜플릿 -
- 상화 동산 -

 

- 왕버들 나무 -

 

가마우지 새의 배설물로, 못 안에 있는 작은 섬이 온통 회백색으로 점철되었으나, 지금은 푸르름이 무성하다, 호텔 수성 입구 사거리에서, 상화동산 쪽으로 걸음을 내디뎠다. 수성못 터줏 대감인 왕버들 나무 2그루는 위엄있는 자태로 시민을 반긴다. 북편 문화 광장에서 국악관현악단의 음악이 흘러나온다. 그 숲 그늘에 엄청난 시민이 모여 앉아, 행복한 주말을 즐긴다. 

 

- 가마우지 새 섬(좌)/수성못 -

 

- 왕버들 나무 -
-문화광장/수성못 -

 

수성못 둘레를 걷는 사람들과 함께 수성랜드 쪽으로걸었다. 모처럼수성랜드가 활기차 보였다. 길섶의 코스모스 꽃은 지난, 더웠던 날씨 때문인지 활짝 피기도 전에 메말라 간다. 그 너머 물 위에는 오리배가 둥둥 떠다닌다. 수성못 제일의 경관인 카페 호반에 들러, 왕버들 나무와 제주 하르방을 둘러봤다. 아치형 출입문 입구의 모과가 노랗게 가을을 익혀가고 있었다.

 

- 카폐? 수성랜드 비행기 -

 

- 활기찬 수성랜드 -

 

- 경관이 멋진 카페/하르방,왕버들 나무 -

 

오리 배가 나란히 닻을 내리고 있는 뒤편 벚나무 길로 들어섰다. 저만치, 청년 창업가들의 반짝이는 수공예품 부스가 늘어 서있다. 가고 오는 사람으로 어깨가 부딪친다. 총무님과 동료분이 선생님을 도와 자리를 하고 있었다. 참여 부스를 돌아보다 오래전, 서실에서 함께 있었던  '향운香雲 김 * 정' 님을 만나서 무척 반가웠다. 시간은 그렇게 달려왔었나 본다. 난롯가에 둘러앉아 고구마를 구워 먹었던, 그때의 송석회 松石會 회원들이 보고 싶어진다. 

 

- 오리배들의 휴식/오리배 선착장-

 

- 청년 작가들의 공예품 전시 및 판매장-

 

- 청년 작가들의 솜씨 자랑 및 판매 부스 -

 

- 가을의 전령/코스모스 꽃 -

 

 

<여정 메모>

 

- 언제 : 2024.09.27.(금)16:00~19:00

- 어디 : 수성못 일원

- 함께 : 청산외 1인(회장님)

 

- 낙동강 강변(영벽정~강정/고령 보~강창역)길을 걷다

 9월, 시등회 행사로 문양(영벽정)에서 강정/고령 보를 경유, 대구 지하철 2호선 강창역(약 6.2Km, 1시간 40분)까지 밤길을 걸었다. 오후 5시, 문양역 팔각정에서 낙동식당으로 이동했다. 좀, 이른 저녁을 하고서 강변으로 나와걸을 채비를 했다. 구름이 끼지 않았다면, 문산 정수장을 넘어가는 황홀한 해넘이를 볼 수 있었을 터인데, 조금은 아쉬웠다.

 

- 우리 농산물 판매장/문양역 광장 -

 

- 가을이 물드는 들녘/문산리 -

 

-영벽정 -

 

- 낙동강 자전거 길 -

 

멀리 강정/고령 보 다리 위로 불빛이 하나둘 켜진다. 성재산이 어둠 속에 길게 드러눕고, 그 산자락 우측 끝머리 어딘가가 노곡마을이 자리한다. 마을 뒤편  언덕 위엔 500년 느티나무가 노곡리 들녘을 내려다보고 있다. 그리운 사람이 머물다간 바람의 언덕이다. 낙동강 자전거 길은 강물 바닥에 철 구조물을 설치하고, 그 위에 나무텍으로 자전거와 사람이 함께 다닐 수 있는 길을만들어 놓았다. 

 

- 다사읍 야경 -

 

- 야간 불빛이 아름다운/강정/고령 보 -
- 문산 정수장 쪽 야경 -

 

50여 분을 걸어서 강정/고령 보 다리에 닿았다. 주변은 온통 어둠에 싸여있지만,군데군데 카페의 불빛은 반짝인다. 디아크 문화관을 돌아 금호강 둑길을 따라 강창역으로 걷는다. 대구 외곽순환도로 금호대교/대나무 숲 소리공원을 지날 무렵 빗방울이 떨어졌다. 강창다리 위로 올라섰다. 찬란한 불빛이 사위의 밤을 밝히고 있다. 여름밤 나들이 여정도 차츰 깊어간다.

 

- 낭만이 충만한 곳 / 죽곡리(강정마을 ) -

 

- 금호강 & 달성습지-

 

- 금호강 대나무 숲 소리공원 가는 길 --

 

반월당역 삼성생명 건물 뒤편 염매시장 골목의 식당에서, 막걸리로 잔을 채우고 높이 들었다.

"시등회 파이팅"이라고..., 

 

- 반월당 막걸리 한 잔 -
- 염매시장 골목 -

 

<여정 메모>

- 언제:2024.09.28.(토).17:00~20:00

- 어디:문양(낙동식당)~강정/고령보~강창역

- 누구:10명(시등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