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05.25 - 파워풀 k-트로트 패스티벌 대구
고향의 지인(천*득)으로부터 5월25일(토), 대구스타디움(월드컵 경기장)에서 펼쳐진 트로트 공연을 함께 관람했다. 출연진의 면면을 보고 반신반의했다. 꼰대 소리 듣는 세대를 살아온, 시절엔 포스터와 출연진이 달라지는 수가 번번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많은 점에서 변화를 불러왔지만, 그중에서 트로트 복고풍이 아니었을까 한다. 공중파, 지상파 할 것 없이 채널을 돌리면 돌릴수록 넘쳐났다. 이는 트로트라는 노래가 국민 정서에 많이 부합되고 있음을 대변한다.

- k-트로트 패스티벌 사회자 -
경기장의 처마 끝으로 어둑 서리가 내려올 즈음 팡파르가가 울리고, 트로트의 여신이라는 가수(장 윤정)가 무대를 나서자, 대구스타디움은 열광의 도가니였다. 저마다 응원하는 팬들이 사인 봉을 휘돌려 됐다.


120 분간의 열기는 식을 줄 모르고 불 타 올랐다. 대구 출신의 가수(이 찬원)가 마지막 대미를 장식 할즈음, 6문 32게이트를 빠져나왔다. 끝없이 길게 늘어선 포장마차의 휘황찬란한 불빛 속으로 차량과 사람이 출렁거렸다.

전국에서 달려온 팬들의 대형 버스가 졸고 있는 가로등 불빛에 아론 걸린다. 대구스타디움 네거리에서 삼덕동(고산2동) 포도밭을 가로질러, 관계 삼거리까지 걸어 넘어왔다. 뜻밖에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 언제:05.25(토) 19:00~21:00
- 어디;대구스타디움(출연:장윤정, 양지은, 영탁, 박서진, 진성, 김용림, 이찬원)
24.05.24 - 붓의 향기, 수묵 산수화 * 들안 예술마을 아트몰
지역의 복지회관에서 수묵 산수화를 수강하고 있다. 그림에 원체 자질이 없어서인지 몇 년의 세월을 넘겼지만, 아직도 걸음마 단계에서 벗어나지를 못하고 있다.





“들안 예술마을 아트몰 행사:5.24 (금)~5.26 (일), 15;00~21:00” 가 수성못 둑과 무학로 상동 수성 랜드 인도 일원에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 지도 선생님 작품 부스도 있어 회장님, 김성* 선생님과 함께 수성 못으로 갔다.




뜨겁던 낯 더위도, 둑 위로 불어오는 바람에 시원함을 느꼈다.. 상화동산 일원에는 저녁에 , 미스코리아 대구시 선발전을 위한 무대 설치에 여념이 없었다. 수성못은 이렇듯 대구 시민들의 제일가는 힐링 장소이다,

24.05.29 - 시등회(범물팀) 산행 : 조일골 ~ 연호역

“노병은 죽지 않는다. 다만 사라질 뿐이다”라고 맥아더 장군이 퇴임 연설에서 남긴 말이 문득 생각났다. 시등회 회원 몇 명이 노익장을 과시라도 하듯이, 백무동과 장터목산장에서 각 1박을 하면서 지리산 천왕봉(1,915m)을 올랐다 중산리로 내려오는 일정이었다.

“ 자 들어~~요. 천왕봉 등산을 축하합니다.”
산행을 마치고 난, 안동식당에서의 건배 잔이다,

일행 다섯은 오전10시, 수성 소방서 맞은편 두리봉으로 가는 조일 골로 들어섰다. ‘반공 포병 부대’와 만촌동 우방 맨션, 담티 고개를 넘어 이천동 지하철 연호역에 닿았다. 2시간이 넘은 12시 30분 가까이였다. 천왕봉 대신 , 조일골에서 연호역으로 노병은 걸었다. 마음은 언제나 청춘이지만, 세월을 이기는 장사 없음에 우리도 노욕을 눌렀다.



24.05.30 - 반곡지, 차 한잔의 행복
반곡지의 물빛은 물 위를 떠도는 잡초들에 청명하지를 못했다, 하지만, 건너편 둑에 우람하게 자란 왕 버드나무는 오월의 향내를 물씬 풍겼다. 또한, 산자락과 함께 물속에 비췬 반영은그래도 아름답게 그려졌다. 몇 달전, 터를 고르던 곳엔 카페가 문을 열었다.


반곡지 주변의 카폐를 바라보면서,. 어릴 적 고향을 생각하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모내기를 마친 들녘엔 개구리 울음소리가 들리고, 촐랑촐랑 마을 앞 작은 도랑 물소리는 적막한 초저녁을 적시곤 했는데...,

두낫디스티브 카페에서. 차 한 잔을 나누었다. 좋은 인연으로 만나 착하게 살면서, 그리움으로 남을 수 있다면, 행복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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