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3일(목) 15:00, 경주로 길을 나섰다. 동궁과 월지 앞의 연꽃을 보러 갔다. 지난주 경산 압량면 소재지의 진 못은 연꽃이 한두송이 보였는데, 안심 연밭의 연은 잎만 무성해, 경주는 시기상조라 생각했다, 금호에서 길을 잘못 들어 청송으로 가는 외곽 도로를 탔다가, 영천 시내를 질러 경주 포항 산업도로에 올랐다. 20여 분 지체한 끝에 국립경주박물관에 도착했다. 박물관은 천마총 발굴 50주년 기념 "천마, 다시 만나다. " 특별전(2023.5.4(목) - 7.16(일)"이 전시되고 있었다.
국립 경주박물관의 특별 전시관과 고선사지 삼층석탑(국보)을 둘러보고, 동궁과 월지 앞 연꽃단지로 나왔다. 백련과 홍련이 어우러져 있었다. 몇 해 전에 홍/백의 꽃이 단지를 가득 메웠던 그때가 상기되어 아직 덜피웠다 했는데, 실은 일찍 피어 시들고, 남은 약 30% 정도가 먼 길 손님에게 방긋방긋 웃음을 건네고 있었다.
대릉원 정문 앞 상가 쪽으로 내려와서야 식당을 찾을 수 있었다. 자가용 홍수 시대라서 인지, 사람보고 식당이 자리한 곳이 아니라 . 식당 찾아 삼만리를 헤맨다. 첨성대가 있는 동부사적지를(?) 가로질러 동궁과 월지로 돌아왔다. 불빛에 조명되는 동궁의 야간 경관을 즐기려고 많은 사람이 경내로 들어가고 있었다. 월지를 중심으로 한 5개의 건물에 조명이 켜졌다.불 빛을 받은 아름다운 모습은 두고두고 잊지 못할 선물이었다.
< 여정 메모>
- 언제 : 2023.07.13(목) 15:00~22:30
- 어디 : 경주 일원(동궁,월지, 국립 경주박물관, 연밭단지 등)
- 누구 : 그림 그리는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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