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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가면

경남 창원 여행 Ⅰ – 마산 해양 신도시 청보리 밭으로 가다

- 해양 신도시 청보리 -

청년회(고등학교 친구 세 사람 부부 모임)에서, 그저께(5.26) 마산항 중앙부두 공원 건너 인공섬 해양신도시를 찾아갔다. 때늦은 감은 있었지만 해양 신도시 개발지에 복합 문화단지 조성 전, 이달 말까지 11에 심어진 유채꽃과 청보리를 둘러볼 수 있도록 개방했다.

 

- 해양 신도시에서 바라본 마산항 -

5월을 계절의 여왕이라 했는데, 최근 5월의 날씨가 30도를 넘나드는 여름을 방불케 한다. 다행히 많은 비는 아니지만 중부지방에 약간이나마 비가 내린 탓인지 5~6도 떨어지고 바람기가 있는 축복 받은 날을 잡아서 여유롭게 다녔다

 

-; 보호수 느티나무//현풍 휴게소 -

평일 임에도 황금동에서 대구신천 동안도로, 북대구 톨게이트, 금호 JC에서 창원 방향 중부 내륙고속도로를 얹을 때까지, 한 시간이 지날 만큼 복잡했다. 코로나19는 언제였나 싶게 가는 곳마다 사람으로 넘쳐나고 있다. 현풍 휴게소에서 잠시 차 한 잔했다. 휴게소 뒤편 언덕에 500년 보호수 느티나무가 우람차게 서 있다. 지난 토요일 혁신도시 동내 여울공원 황경림 느티나무보다 100년이나 앞선다.

 

- 청년회 회원 -

마산은 그동안 여러 번(임항선 그린웨이 걷기, 돝섬/실리도 둘레길 걷기, 창동 예술촌, 가고파 꼬부랑 벽화마을 등) 다녀왔다. 마산항 앞 바다에 조성된 신도시는 바닥만 조성된 상태로서 유채꽃과 청보리를 심어 시민의 힐링 공간으로 제공했다꽃은 끝물로서 본연의 일을 다 한 듯했다. 청보리 역시, 누런 옷으로 갈아입을 채비를 하고 있었다. 기대만큼 마음을 흔들 지를 못했다. 그래도 바닷바람만큼은 시원했다.

 

- 만화 책 -
- 창동 예술촌 -
-부림시장 명물 떡뽁이 -
- 마산 어시장 -

창동 예술촌 거리를 이곳저곳으로 둘러봤다. 지난번 스쳐 지나간 학문당 서점을 둘러보고, 그처럼 좋아했던 만화책이 수북이 쌓인 영록서점도 주마간산 격으로 돌아 나왔다. 상상의 길을 걸으면서 아이디어가 남달랐음에 감탄했다. 250년 골목을 걸어 어시장으로 내려갔다. 시원한 물 회 한 그릇을 선물 받았다.

 

- 강나루 생태공원 보리밭 -

대구로 돌아오는 길목의 함안군 칠서면 이룡리 마을의 강나루 생태공원을 들렀다. 합천과 남지를 달려온 낙동강 물이 삼랑진으로 물길을 틀기 전 생겨난 백사장과 둔치에 오토캠핑장 등 아름다운 공원을 만들어 주목 받고 있다. 들판의 보리는 한 갑인 망종이 다가옴인지 황금물결을 이루고 있었다.

 

- 강나루 생태공원 작약꽃 -

뙤약볕 아래 작약 꽃밭 언저리, 김을 매는 아주머니는 한 열흘 전 붉은 작약꽃이 만발했지...”라고 했다. 보리밭 길을 걸어 나온다. 머리맡으로 따갑게 햇볕이 내려쬔다.

 

<여정 메모>

언제:2022.05.26. () 08:00~18:00

어디:마산 신해양도시, 창동 예술촌, 함안 강나루 생태공원

누구랑:6(청년회 부부 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