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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가면

경산 - 진량/하양 여행을 가다

- 대구 대학교 비호 동산/진량읍 -

대구 지하철 1호선 종점 안심역 4번 출구로 올라왔다. 바로 눈앞에 하양, 영천 방면 버스정류장이 보였다. 스무 나음의 젊은이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진량/하양 쪽에 있는 대학교 경일대, 호산대, 대구 가톨릭대, 대구대 - 에 다니는 학생들이다.

- 대구 가톨릭대학교 효성 캠퍼스/하양읍 -

경산 시내버스 818번 버스에 올랐다. 대구대학교 경산 캠퍼스로 가는 차로서 학생들로 꽉 찼다. 손잡이를 잡았지만 후들후들 흔들리는 몸은 하양 읍내로 들어서서 자리를 잡았다. 문천 저수지를 오른편으로 끼고 학교캠퍼스 안 비호 생활 후생관앞에 내렸다.

- 구연정 가는 숲 길 -
- 구연정에서 바라보는 진량읍 신대리 -

비호 동산 금호강(대창 천)변에 자리한 구연정정자를 찾아가는 길이다 옛 선비들은 자연을 감상하면서 학문과 덕행을 닦으면서, 휴식을 취하기 위하여 주변 경관이 좋은 곳에 정자를 지었다. 구연정은 헌종 14(1848) 김익동(1793 ~ 1861)이 강학소로 건립한, 정면 2칸 측면 2칸의 정방형의 팔작 기와집으로 1973년 일부 보수를 거쳐, 2003년 현재의 모습을 갖추었다 한다.

- 구연정 흙 담장 -

연분홍색 영산홍이 곱게 핀 정원에는 분수가 힘차게 솟아올랐다. 굴참나무가 짙은 숲을 이룬 동산에는 봄나들이를 나온 유치원 아이들이 재잘거렸다. 저만치 숲길 사이로 구연정 담장이 보였다. 정자로 내려가는 작은 문에 빗장이 굳게 채워져 있었다. 연록의 나뭇가지 사이론, 절벽 위의 구연정 지붕조차 명확하게 볼 수가 없었다. 안전과 문화재 보호란 미명 때문이다. 참으로 안타깝다.

- 구연정 -

, 하양읍사무소(1949~2013)를 찾았다. 시가지의 번창과 함께 이전 후, 옛 자리엔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조성해 두었다. 담 밑에는 군수, 현감의 공덕비가 한 줄에 서 있었다. 그 맞은편에는 1960419, 하양의 학생들이 참여한 4월 혁명의 흔적인 “4월 학생혁명 기념비”, 1592년 임진왜란 때 활약한 의병장 8인의 임진 창의제공 하양 사적비와 방어군으로 죽은 수백 명을 기리는 임진 하양의군 위령비가 있다.

- 하양 시가지 -
- 학생혁명비/좌.임진 위령비/중,임진 창의 사적비/우 -
- 군수.현감 선정비 -

하양 초등학교 교정에 있는 1950한국전쟁공적과 과오가극명한 유재흥 장군 제승 기념지비를 둘러보고, 아낙 고개길 4길에 있는 금호서원으로 갔다. 대문이 잠겨서 문간에서 들여다보고 대구 가톨릭대학교 효성 캠퍼스로 향했다. 천연기념물(512)스트로마톨라이트화석 유적을 보러 간다.

- 하양 초등학교 -
- 유재흥 장군 제승 기념지/안내 글 -
- 아동 문학가 김성도 노래비/하양 초등학교 -
- 금호서원/금락동 -

하양 행정복지센터 맞은편의 학교 정문(동문?)에서 팔각정, 중앙 도서관 가는 길로 들어가 조산천 구릉을 따라 인재관 앞에 있는 유적지를 만났다. “스트로마톨라이트는 생물체(박테리아)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특이한 형태의 퇴적 화석으로, 지구의 변화 및 형성과정에 대한 연구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안내되어 있었다. 화석은 가까운 은호1리 개울에도 있다. 오래전에 가 본 적이 있다.

- 조산천 구릉 길 -
- 스트로마톨라이트 화석 -
- 대구 가톨릭대학교 효성캠퍼스 대운동장 -

하양 여행에서 당초, 하양향교를 가보려 했으나 와촌행 교통편이 여의찮아서 가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다. 또한, 새로 건립된 금호서원(경일대학교 인근)도 언젠가 시간을 내어서 한번 둘러볼까 한다. 다가서는 818번 시내버스에 올랐다. ~사 자리가 없다. 안심역으로 가는 버스는 많은데···, 인식을 버리지 못해서 몸이 더 건들 거렸다.

<여정 메모>

- 언제 : 2022. 04. 28.() 09:10~16:30

- 어디 : 하양 일원(구연정, 구 하양읍사무소, 대구가톨릭대학 교)

- 누구 : 만호, 청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