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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가면

대구․근대역사관(Daegu Modem History Museum)


- 대구 근대역사관 전경 -

그간 한 달 이상 혹독한 추위가 전국을 꽁꽁 얼어 붙였는데...., 2월의 첫날은 봄이 어느새 성큼 달려온 마냥 포근해 지난 1월24일 개관한 대구․근대역사관을 찾았다. 경상감영공원에 인접한 옛 한국산업은행(조선식산은행)을 새롭게 단장하여 문을 연 곳이다.


역사관은 1층의 상설전시관과 2층의 기획전시실로 꾸며져 있었다. 상설관은 1900년대 일제 강점기 시대로부터, 1907년 2월의 국채보상운동 발발, 1945년 8.15 해방의 여명기와 1950년 동족상잔의 6․25동란, 1960년대 학생의거운동을 거쳐, 1980년대의 직할시로 발돋움해 오늘의 대구광역시가 걸어온 발자취였다. 특별전시실은 “대구근대사진전”- <영남제일관/1900년대>,<계산성당/1906년대>,<서문시장/1920년대>,남성로일대<1920년대>-등으로 꾸며져 있었다.


전시실을 나서는 마음은 그나마 단순함에 안타깝기도 했지만 다행스럽다는 생각도 가졌다. 세월의 흐름 속에 근대의 유물들이 많이 손실되고 훼철되어 사라지고 없는데, 사진으로나마 우리 고장의 옛 정취를 더듬어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조선 선조시대 <경상감영>이 자리했었던 경상감영공원을 걸었다. 날씨가 무척이나 따스했으나, 그동안 맹위를 떨친 여파 때문인지 한적했다. 관찰사의 처소였던 <징청각> 뒤편 담벼락에 세워진 관찰사들의 선정비를 둘러보고 <선화당/집무실>앞 화단에 세워진 대구의 <도로원표/원 위치는 지하철 중앙로역1번 출구 쪽>를 마지막으로 나들이를 마쳤다.


처음에는 “(사)거리문화시민연대”가 주축이 되어 발굴한 “골목은 살아있다”의 골목문화를 따라, 길 건너편의<화공약품골목>,<돼지골목>과<오토바이골목>의 끝머리 옛 “삼성상회”를 둘러보고, 다시<미싱골목>으로 해서 달성공원까지 걸을 작정을 했는데, 오후에 새로 잡힌 약속 때문에 뒷날로 미루었다.


2․28기념 중앙공원 앞 버스정류장의 차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표정이 한결 가벼워 보였다.


<나들이 메모>

- 일 시 : 2011.2.1.(화)11:30~14:30

- 어 디 : 대구․근대역사관, 경상감영공원

- 함 께 : 청산인

- 대구 근대역사관 전시 사진 -

- 대구 근대역사관 전시 사진 -


- 대구 근대역사관 전시 유물 -

- 대구 근대역사관 전시 유물 -

- 대구 근대역사관 전시 유물(읍성 돌)-

- 대구 근대역사관 전시 체험실 사진(부영버스 안내양) -

- 대구 근대역사관 체험실 사진(부영버스를 타고 시내를....) -

- 대구광역시 발행 "대구 골목문화 "지도 -

- 대구 근대역사관 전시 사진 -

- 대구 근대역사관 전시 사진(1920년대 서문시장 전경) -

- 경상감영공원 전경(앞/선화당, 뒤/징청각) -

- 경상감영공원 내 관찰사 선정비 -


- 경상감영공원 내 "도료원표" 표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