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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가면

태극권! 꼴찌의 참맛을 아시나요?

- 제14회 대한체육회장배 전국우슈대회 개회식 -

체육인 헌장은 “체육은 인간의 신체와 정신을 건강하게 하는 활동으로 삶의 근본이 된다” 라고 한다.

 

- 우슈대회 경기장/경주 체육관 -

제14회 대한체육회장배 전국우슈대회가, 11월13일(토)~15일(월) 경주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그동안 건강 삼아 범물1동 행정복지센터 강당과 코로나 19로 범물공원에서 연마한 기능을 펼쳐 보이기 위해 회원들이 참가했다.

 

- 경기대회 일정표 -

 

경기는 엘리트와 생활체육으로 나누어 실시되었다. 생활체육 개인전은 장년부 이상에서는 다시, 실버부(60~69세), 노년부(70~79세), 경로부(80세 이상)로 세분되어 그야말로 전 세대를 어우르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고 있었다. 마치 파크 골프가 들불처럼 번지고 있는 것과 같았다.

 

- 연습, 연습 /범물1동 팀 -
- 실전처럼 연습/ 타 시 도 -

경기 참가를 위해서, 코로나 19 PCR 진단검사를 받고 경기장에 도착했다. 전국에서 아침 일찍 참가 한 선수들은 저마다 빈곳을 찾아서 열심히 연습하고 있었다. 우리 일행도 짐을 풀자마자 단체전(태극 기공 18식/기본 공) 종목에 대한 연습을 복도 한쪽에서 했다. 공원, 한편에서 주 3회 1시간씩 하던 분위기와는 완연 다른 느낌에 휩싸였다.

 

- 영광! 우슈 국가 대표선수와 함께 기념 -
- 우슈 국가 대표선수/장권 -
-우슈 국가 대표선수/단권 -

 

- 우슈 국가 대표선수/태극권 -
-산타 경기 -

오전 11시, 3번째 참가 팀으로 10명의 회원이 합심하여 최선을 다했다. 김밥으로 중식을 한 후, 투로 개인전 경기가 A,B 코트에서 시작할 채비를 했다. 우슈협회에서 우슈 운동의 우수함을 널리 알리기 위해서, 분야별(장권, 남권, 태극권) 국가 대표선수를 초청하여 시범 경기를 보이기도 했다. 건너편 쪽에서는 산타 경기가 열을 뿜고 있었다. 승패에 구애받지 않고 정정당당한 스포츠 정신으로 경기를 치렀지만, 패자가 된 어린 선수의 마음을 어떻게 달래야 할지.

 

- 16식 태극권 경기 참가 -
- 영광의 트로피 -

오후 늦은 시간대에 5명이 참가한, 16식 태극권을 B 코트에서 치렀다. 태극권의 순서만은 잊지 말자고 다짐하면서, 마지막 경례로서 마쳤다.

 

“5위를 했다니 참, 다행인 줄 아시오.”

집에 돌아왔을 때, 아내가 한 말에 참 행복했다.

 

전국대회에 참가해 본 경험만으로 즐겁고 행복했는데, 그중 다섯 명이 참가해서 5등을 한 꼴찌의 맛은 정말 좋았었다.

 

<여정 메모>

- 언제 : 2021.11.13.(토) 07:50~18:00

- 어디 : 경주 체육관(제14회 대한체육회장배 전국우슈대회)

- 누구 : 10명(범물1동 우슈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