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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가면

57번 째 골목 여정 - 대구 중구 남산1동 · 대봉2동

- 남산1동 악기 골목 -

  남문시장 네거리에서 명덕역 네거리 방향 중앙대로를 걷다가. 남부교회 못미쳐 남산1동 악기상회(영 음향악기 등)가 많은 중앙대로62길 골목으로 들어섰다. 남산동 희망의 길 일원과 경북여자고등학교 동편 명륜로 22길 골목을 돌아 건들바위역으로 걸을 생각이었다. 오래전 남부교회 뒤 언덕배기 중앙대로와 명륜로 셋 골목은 둘러본 적은 있었지만, 그 너머 대봉2동 명륜로 골목 일대를 돌아보고 싶었다.

 

- 남산동 희망의 길 안내도-

 

- 대봉동 더샵센트럴 파크 아파트 신축 현장/건너편 -

 골목을 조금만 들어섰음에도 담벼락 곳곳에 붉은색 스프레이로 철거라는 글씨가 쓰여 있고 빈 집이 보이기도 했다. 곧 재개발 사업으로 골목과 집들이 헐리어져 나갈 날이 머지않아 보인다. 이천로 건너편 건설 중인 대봉더샵센트럴 파크 1·2차 아파트는 그 높이가 20층 이상 올라가고 있어 보였다. 단지 내 골목을 걸었던 기억이 생생하다.

 

- 남산1동 경로당 골목 -

 

- 명륜로22길 골목 -

 

- 명륜로 골목 -

 

-명륜로24길-
- 창문&담쟁이 덩굴-
- 모과나무가 있는 집 -
- 봄이 오는 소리 -
-경북여자고등학교 -

 

-명륜로22길

 

- 비와 햇빛 가리개가 있는 창문 -

 

- 명륜로 22길 -

 

- 중앙대로58길 -

 

- 명륜로 22길 안길 -

 

- 안나 미용실 옆/ 명륜로22길 골목-
-명륜로 골목길 -
-삶의 흔적 -

 

- 명륜로 26길-

  남산1동 경로당 골목에서 명륜로22길 안 골목(25-4)으로 해서 24길 골목을 돌아 대봉동 재개발 사업추진 사무소가 있는 앞길로 나왔다. 경북 여자고등학교 동편에서 남산1동을 벗어나 대봉2동 명륜로22 안길과 중앙대로58길을 걸어서 대성교회 북편 대구향교로 넘어가는 명륜로26길로 올라섰다. “좋은 인연 헤어앞에서 다시 명륜로28길 골목을 걸어 남문시장 교차로에서 이천 오거리 명륜로 길 대구향교에 닿았다.

 

- 재 작년에 목련 꽃이 피었던 곳-

 

- 오래된 문패 -

 

- 봄은 저만치 다가오고 -

 이태 전의 봄날, 명륜로(118-5) 앞 허물어진 집 터의 베어져 나간 목련 나무 가지에서 마지막 꽃봉오리를 피웠던 그곳을 찾아갔다. 담쟁이 넝쿨이 창문을 타고 오르던 폐가는 없어지고 빈터는 그대로였다. 그  담장 너머 또 다른 목련꽃이 화사하게 피어 올랐다.

 

-대구향교 대성전 -

 

- 명륜로26길/대구향교 앞-
-명륜로/박물고택-

 

- 옛 대구천 절벽 -

  대구향교의 대성전과 명륜당을 둘러보고, 박물 고택 골동품 상회 옆 옛 대구 천 절벽 아래 길을 돌아 건들바위 공원 쪽으로 나왔다. 머지않아 절벽 위의 집들도 헐리게 될 것 같다. 남산동, 대봉동을 포함한 도심에 남아있는 저층 주택지는 모두 다 없어지고, 그 자리엔 아파트나 오피스텔의 빌딩 숲이 들어섬은 명약관화 해 보인다. 현재의 공동주택이라는 주거 정책이 바뀌지 않은 한, 대도시의 주거 생활공간은 삭막한 회색빛의 천국이지 않을까 한다.

 

- 사라져 가는 골목길 -

 

- 건들바위 공원 -
- 골목길 답사/남문시장 네거리 시작 -

 

- 골목길 답사/건들바위역 마침 -

 우리들! 삶의 내음이 묻어있는 도시의 골목이 사라지는 것은 안타깝지만 시대의 변화를 거슬러지는 못한다. 먼먼 훗날이 참, 궁금하다. 어떻게 변한 모습일까?

 

<여정 메모>

-언제 : 2021.3.15. () 12:00~14;00

-어디 : 남산1. 대봉2동 골목 일원

-누구 : 청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