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골목 탐방의 끝자락에서 동 침산 네거리를 안고 있는 침산2동으로 갔다. 3호선 명덕역 6번 출구에 있는 버스 정류장에서 706번 버스를 타고 “침산코오롱 하늘 채” 맞은편 정류장에 내린다. 신협이 있는 중앙대로118길을 따라 직진하다 좌측 불승 심인당 건물을 보고 되돌아 나왔다. GS25편의점이 있는 앞으로 해서 천주교옥산교회 앞 골목으로 들어가야 한다.
그간, 골목 탐방은 30곳이 넘는 동(洞)을 40여 차례 넘게 찾아 다녔다. 침산동만 하드라도 곳곳에 고층 아파트가 들어서서 옛 골목은 사라진지 오래다. 사리진 골목은 시내 전역권이고 지금도 재개발, 도심재생사업으로 추진되는 곳이 100 군데가 넘는다고 한다. 산업의 발달로 인한 변화의 가장 큰 모습이다.
백광세탁소 옆 침산남로44길 골목으로 들어가서 침산남로42길로 나온다. 골목에는 이번이 마지막 재개발이라는 현수막이 내걸려있다. 천주교옥산교회 앞 침산남로46길 골목을 돌면 신천대로 칠성시장로25길로 나와진다. 디시 칠성시장로127-*골목을 밟으면 동 침산네거리에서 경대교로 넘어가는 침산남로 큰길로 올라서 진다. 알뜰주유소 옆 “들국화 골목식당”이 있는 데로 내려서면 “옥산 할머니 경로당”을 만나고, 막다른 두 골목을 되돌아 나오면 동 침산네거리가 눈앞인 침산남로 큰길“청년 피자” 점 앞이다.
“마녀의 손길‘ 간판이 붙은 미용실을 지나는 침산남로44길 중로(소방도로)로 걸으면 옥산 천주교회와 백광세탁소, GS25 편의점이 있는 앞으로 다시 돌아 나와진다. 골목길의 걸음을 멈추어야 하는 마지막 지점이다. 2Km 정도를 한 시간 여의 걸음품을 팔았다.
돌아가는 길목에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가 있는 옛 제일모직 터로 건너왔다. 1950~60년대에 건립된 기숙사 6동이 다양한 카페로 활용되고 있었다. 제일모작 창설과 함께해온 70년 된 느티나무와 산업발전의 표상이었던 높다란 굴뚝이 복원되고, 세계 제일의 기업을 창업한 호암 이병철 선생님의 동상과 삼성상회 초창기 건물도 세워져 있었다.
침산동!
“행복이 흐르는 금호강 새 시대”의 꿈은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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