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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가면

마지막 골목 1 – 비산6동을 가다

- 벽화 골목/국채보상로 -

 

 

   2019년 6월 북구 칠성동 골목에 발길을 들여놓은 후로 - 옛 태평로 4.5.6 가였던 고성동, 달성동, 도원동, 대신동, 수창동, 향촌동, 남산동, 내당동, 비산동, 원대동, 평리동 등 - 많은 골목을 걷고 걸어서 비산6동에 이르렀다. 이제 마무리를 하고 싶어진다. 그동안 골목을 걸으면서 많은 것을 보았다. 그중에서 새로운 것보다 잃어버린 것들이 더 많았다. 모든 것은 마음속에 남아있는 추억의 조각이다.

 

   그 조각의 퍼즐을 맞추기 위해 서문시장역에 내렸다. 금은방 거리, 큰 장 네거리로 해서 서부 초등학교 앞을 지나 비산 네거리 서구청 방향으로 건넜다. 벽화가 그려진 오른편 골목으로 들어섰다. 비산동답게 첫걸음부터 눈에 들어오는 길목이 가팔라 보였다.

 

   청산빌라 옆 자투리땅에 아름다운 꽃밭을 조성해둔 골목을 돌아 서대구 교회 앞으로 올라섰다. 국채보상로67길 골목을 내려서면 동쪽 비산동 우체국에서 서쪽 평리 광명네거리로 이어지는 문화로에 닿는다. 몇 걸음 옆에 있는 구평리 시장으로 갔다.

 

   시장은 너무나 한산해 적막감마저 들었다. 동네 시장은 어디라 할 것 없이 모두가 쇠락의 길로 나앉아 있었다. 날로 새롭게 변화되어 가는 소비자의 눈높이 때문일까?. 시골의 오일장이 사라진 지 오래다. 문화로를 건너 길옆 쌈지공원에서 걸음 쉼을 한 뒤, 북비산로60길로 해서 문화로 좁은 골목으로 들어섰다. 비산동, 내당동과 평리동 일원이 구릉지를 이루고 있어서인지, 대단지 아파트보다 앞선 주거 형태였던 빌라와 다가구 주택이 많다. 걸음은 문화로63길과 달서로33길이 만나는 창신빌라 네거리에서 문화로67길 골목으로 해서 비산6동 행정복지 센터 앞으로 나왔다.

 

   걸음발은 비산동 우체국에서 비산네거리 방향으로 횡단보드를 건너 국채보상로71길 소방도로로 올라섰다. 명가 마을 작은 골목에서 서부시장이 보이는 달서로 큰길 옆 “소** 외과의원” 앞에서 멈췄다.

 

  그 뒤로 - 서부시장 – 서부초등학교 – 달성공원 - 오토바이 골목 – 뽕나무 골목(현대백화점) - 반월당역 – 명덕역 – 범물역 – 집 도착.

 

<여정 메모>

-일시 : 2019.10.16. (수) 14:00~16:00

-어디 : 비산6동, 평리1동 일원

-누구 : 청산인

 

-국채보상로69길 -

 

-국해보상로67 안길/꽃밭 -

-국채보상로69길/서대구 교회 앞 -

 

- 문화로 -

-문화로60길 -

 

- 구 평리시장 -

 

- 구 평리시장 안 -
- 비산6동 행정복지센터 -
-국채보상로71길/워터코리아 옆-

-공예작품/국채보상로71길 -

 

-서부초등학교 전경 -
-가을이 내려온 달성공원 -
- 인교동 오토바이 골목 -
-국채보상로 골목/동해식당 -
- 계산성당 -

- 골목여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