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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가면

밀양 - 그 뜨거웠던 6월 여정

- 밀양 해천 항일 운동 테마 거리 벽화/3.1독립 운동 -

 

   "나 밀양 사람 김원봉이오"

올해는 "기미년(1919년) 3.1운동"이 일어난지 100주 년이다. 또한, 먼 이국 땅에서 조국의 독립 쟁취를 위해 조직된 항일 무장 독립 단체인 "의열단" 발족 100주 년을 맞는 해다. 일찍 찾아온 폭염보다 뜨거운 삶을 살다간 선열의 숨결을 느끼는 밀양의 6월을 찾았다.

 

   밀양은 예부터 산고수장의 고장으로서 사람이 살기에 좋은 곳이었다 - 경부선 기찻길의 편리한 교통, 낙동강,밀양강의 풍부한 물과 넓은 평야의 곡창지대, 운문산, 재약산을 중심으로 하는 1000m가 넘는 영남알프스 산군을 비롯한 표충사, 영남루 등의 문화유산이 산재하여 있다.

 

   밀양 독립운동의 중심지 "해천 항일운동 데마 거리" 에 내렸을 때, 그동안 확 달아 올랐던 열기를 식히기라도 하듯이 비가 주럭주럭 내렸다. 약산 김원봉 선생의 집터에 건립된 "의열 기념관"을 비롯해, 석정 윤세주 선생의 집 터가 해천을 끼고 둘레둘레 있었다. 독립을 위해 순국한 선열들의 희생정신에 새삼 마음이 숙연해졌다. 한편으론 이데올로기의 아픈 상흔은 끝내 아물지 않을는지 모른다는 안타까움도 들었다. 

 

   무안면 양효리 곡양 마을 뒷산 자락에 영면하고 있는 "독립 의열사 현정건 선생의 묘" 를 찾아갔다. 모내기를 마친 마을 안 길로 따라 들어가는 질퍽한 밭두둑을 밟고 올랐다. 풀이 무성하게 무덤을 덮고 있었다. "일찍이 일제 식민통치로부터의 민족해방과 자유 평등의 신국가 건설을 그리며 분투하고 방법론적 차원에서는 사회주의 노선을 택하여 실천해간 민족 혁명가였다."- 김영범 교수 강의 내용 인용-

*현정건(玄鼎健. 1893~1932), 1992년 건국훈장 독립장 수여, 2012년 12월 "이 달의 독립운동가"로 국가 보훈처 선정.

 

    무안을 뒤로하고 중부내륙 고속도로를 타고 달성군의 화원읍 명곡리와 본리 마을을 들렸다. 명곡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특파원 이현수의 생가터가 있는 곳이다. 대문 오른편 능수화가 만발한 담장 앞에 커다란 고인돌 2기가 보였다. 인근의  본리 마을은 남평 문씨 세거지로서, 수봉정사(수백당)와 광거당을 살펴보았다. 비가 내리는 중에도 많은 여행객이 골목 이곳저곳을 누비고 있었다. 모두들 행복해 보였다.

 

   용학도서관에 실시한 "대구 경북 독립운동가들의 스토리를 찾다' 프로 그램 탐방 행사였다. 그간 세 번의 - <의열 투쟁의 쌍두마차 김원봉과 이종암의사>, <독립운동의 길을 함께 걸어간 연인 현정건과 현계옥>, <대한민국 임시정부 특파원 이두산(현수)과 아들 이정호> -강의가 있었다. 지역 시민들에게  새로운 지식의 인문을 심어 주었다.

 

    밀양!

 백 년 전,  그날의 함성이 들려온다. 

 

< 여정 메모>

-일시:2019.06.29(토) .09:00~17:30

-  곳  :밀양 일원

- 함께:청산인(용학 도서관 탐방 동행)

 

 

    - 항일 운동 테마 거리 벽화 /의열단원 -

 

-항일 운동 테마 거리 벽화 -

 

-항일 운동 테마 거리 벽화 -

 

-항일 운동 데마 거리/의열 기념관 -

 

-항일 운동 테마 거리/의열 기념관 내 전시물 -

 

-항일 운동 테마 거리/석정 윤세주 생가터 -

 

-항일 운동 테마 거리/우중에도 열심히 경청 - 

 

- 항일 운동 테마 거리 벽화/화장법 광고 -

 

- 의열단 밀양경찰서 폭탄 투척 사건 조형물/밀양 독립 기념관 -

 

-송은 박익 벽화묘/밀양 시립박물관 -
- 현정건 열사 무덤을 찾아서 -

 

- 대한민국 임시정부 특파원 이현수 선생 옛 생가 -

 

- 고인돌? -
- 수봉정사(수백당)-

-능수화 꽃이 아름답게 피다 -

 

- 골목/여행자-

 

- 남평 문씨 정착지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