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 바위(치마 바위)에서 바라본 치악능선/향로봉(중앙 3번째 봉),비로봉(오른편 끝 봉) -
원주 10경 치악평전을 오른다.
보은의 종소리가 전해 오는 상원사가 있는 국립공원 치악산이다. 성남 탐방지원센터에서, 남대봉과 향로봉을 거쳐 주봉인 비로봉을 올랐다가 구룡사로 내려오는 약 21.6Km에 10시간 소요 예정 산행 길이다.
그간 치악산을 네 번이나 올랐다. 1995년10월 8일, 구룡사에서 사다리 병창길로 비로봉을 올랐다가 계곡 길로 내려섰고, 2009년 1월 31일에는 황골 탐방지원센터로 해서 정상을 밟고서 사다리 병창 길로 하산했다. 남대봉은 1994년 8월 28일 성남리에서 상원사로 해서 올랐지만, 워낙 거센 비, 바람 때문에 정상에서 바로 내려왔다. 그리고 오래된 날(1999.07.17~18)에는 성남리에서 하룻밤 민박을 하고 상원골 청아한 물소리를 따라 상원사 법당에서 합장했다. 남대봉과 사랑 바위(치마바위)를 넘어 향로봉에서 국형사로 내려와 원주역에서 중앙선 기찻길로 청량리역으로 해서 대구로 내려왔다. 한참 기차 여행에 푹 빠져 있을 때였다.
젊음은 늘 유한하지는 않음이다. 지난 7월에 한계령에서 서북릉을 타고 대청봉을 올랐다가 봉정암과 구곡담 계곡으로 13시간에 걸쳐서 백담사로 내려서기도 했지만, 치악의 주능선 길도 호락호락지는 않음이라 생각하고 나섰다.
1박 2일 일정의 다소 여유로운 산행길이라서 첫날은 올라가면서, 안동시 풍산면과 예천군 호명리 일대에 자리한 경상북도 신청사를 둘러 보았다. 검무산(331.6m) 아래 광활한 대지에 웅장한 모습의 청사는 청와대(백악산)를 보는 듯한 형세를 닮아 5백만 도민의 위상에 손색이 없었지만, 살림살이를 생각게 했다.
중앙고속도로 단양 휴게소(춘천 방향) 뒤편 성재산(323.7m)에, 545(진흥왕 6)∼550년(진흥왕 11)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하는 단양 신라적성비(국보 제198호)를 탐방하고 적성 산성을 한 바퀴 돌았다. 원주 8경에 속하는 용소막 성당을 둘러서 울타리 넘어 성황림의 향기를 맡으면서 들머리 숙소에 여장을 풀었다. 밤하늘에 별들이 촘촘히 뿌려졌다. 아스럼한 추억이 깊어 갔다.
*원주 8경 :1.구룡사, 2.강원감영, 3.상원사, 4.비로봉, 5.간현 국민관광지, 6.영원산성, 7.용소막 성당, 8.미륵불상
*원주 10경(청산의 생각) : 9. 사랑바위 , 10.치악평전
<산행 메모>
-일시:2015.08.29(토)~30(일) 1박 2일
- 곳 :원주 일원(치악산,용소막 성당)
-함께:10명(시등회원/임, 정, 박, 배, 김, 황, 최, 박*철, 김*상, 청산)
- 치악평전/남대봉(제일 뒷봉우리) -
- 금강초롱 꽃-
- 경상북도 신 청사 전경/2016. 2월경 개청 예정 -
-새 천년의 아침-천지인/권웅 작 -
- 벅수 -
- 단양 적성/사적 제265호 -
- 단양 신라적성비(국보 제198호) -
- 적성&붉은수수 밭 -
-용소막 성당 -
-성당 -
-성황림 입구/성황림:천년기념눌 제93호 지정 -
- 추억이 깊어가는 밤/다그라스 펜션 -
- 상원사 전경 -
- 상원사 일출 -
- 고릴라 바위/망경대,세존대?-
- 남대봉 정상 -
- 비로봉에 올라서-
- 들극화/비로봉-
- 칠석폭포-
- 구룡사 부도 밭 -
- 황장금표/강둰도 기념물 제3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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